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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움미술관 '알터에고'展, 제2 자아찾기

해움미술관 '알터에고'展, 제2 자아찾기

박현민 min@joongboo.com 2016년 10월 11일 화요일

해움미술관이 제2의 자아로서 새로운 자신을 찾아가는 예술가들의 사유를 담은 기획전시 ‘알터에고(Alter Ego)’展을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희곤, 서길호, 초이, 최세경, 최옥경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설치, 조각 등 총 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혀 다른 나, 내 안의 나를 발견하자는 기획의도에 따라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작업방식을 시도했다.

최세경 작가는 무의식 중에 드러나는 자아를 탐색하며 너른 평면 위에 원을 그리며 몰입했다. 무수히 많은 원을 그려가는 과정은 새로운 자아를 탐색하기 모두 숨겨져있는 자아를 불러내기 위한 노력이다.

회화 작업을 이어 온 최옥경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사진과 비즈, 섬유프린팅을 활용한 콜라쥬 작업에 도전했다.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반성하는 현재의 모습과 열등감에서 벗어나 희망을 갖게될 미래의 에덴의 둥지까지를 화려한 색채가 돋보이는 ‘에덴의 나’라는 작품으로 표현해냈다.

‘당당한 실존의 표상’을 상징하는 속이 빈 강판을 도열시킨 김희곤 작가는 실존의 표상을 비추는 찬란한 색조명과 벽에 비친 색그림자까지 어우러지게 배치해 끝없이 생성되는 자아와 실존의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자아의 모습이라는 주제를 강렬하게 드러냈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해마다 발전하는 작가의 실험정신을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자극하고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이는 현대미술이 요구하는 새로울 것, 신기할 것, 궁금할 것, 충격적일 것과도 맞닿는 지점”이라며 “매년 지속적으로 알터에고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031-252-9194.

박현민기자/mi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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