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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기존_자료2 종합(박근혜 前 대통령관련)

박근혜 의원 홈피, 스팸광고 테러 성인용품 판매업자 검거

박근혜 의원 홈피, 스팸광고 테러 성인용품 판매업자 검거

입력날짜 : 2012-03-0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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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많은 사이트 게시판 도배 행위 예방 위해 등록 절차 강화 필요


[보안뉴스 김정완]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난 6일 박근혜 새누리당 국회의원 홈페이지에 타인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회원으로 가입한 뒤 게시판에 성인용품판매 사이트를 광고하는 스팸글을 반복 게재해 게시판 운영을 방해한 성인용품 판매업자 3명을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박근혜 의원 홈페이지. 현재 참여게시판에는 성인용품판매사이트 광고 스팸글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성인용품사이트 운영자 3명의 피의자는 올해 2월26일부터 27일까지, 박근혜 의원의 홈페이지 참여게시판에 접속해 타인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회원으로 가입하고, 도합 3,737건의 광고글을 반복 게재하여 게시판 운영을 방해했다.


이들은 도박사이트 광고글이 이미 게시된 게시판들 중에서 인지도가 높은 박근혜 의원 홈페이지를 범행 대상으로 선정하고, 포털사이트 검색 결과에서 높은 순위로 검색되도록 하여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목적으로 대량의 광고글을 반복 게시했다.


특히, 이들은 광고글마다 중간에 특수문자를 번갈아가며 삽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도배방지 기능을 무력화시키고, 광고글을 도배하기 위해 키보드·마우스의 움직임을 기억해 자동적으로 반복 실행하는 프로그램을 악용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이들은 국회의원 홈페이지 외에 사회단체, 기업체, 개인사업자 등의 다양한 홈페이지에 동일한 방법으로 광고글을 게재했으며, 직접 운영중인 사이트의 홍보 목적 외에 정치적 동기 등 다른 목적은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들 외에 해외에서 박근혜·한선교·권영진·노영민 의원 홈페이지 게시판에 도박사이트 광고글 수천건을 게재한 용의자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불법 도박·음란사이트 운영 또는 해당 광고글을 게시하는 행위에 대해서 엄정하게 수사·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이 국회의원 홈페이지 등 선거를 앞두고 많은 방문객이몰리는 사이트의 게시판에는 이러한 도배 행위 예방을 위한 등록 절차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찰 한 관계자는 “도박·성인용품 등 각종 스팸 광고글이 상시 게재되고 있어, 게시판 도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글쓰기 화면에서 무작위 문자 입력 △동일 IP에서의 게시 횟수 제한 △본인인증 강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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