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바지에 자전거로 출근하는 염태영 수원시장의 마을 르네상스

반바지에 자전거로 출근하는 염태영 수원시장의 마을 르네상스

기사입력 2016-07-18 19:08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염태영 수원시장이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다.
염 시장은 “오늘 아침 모처럼 자전거를 타고 출근 했습니다. 그것도 반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말입니다. 좀 시원해 보이시나요?”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4일 올렸다. 

염 시장은 “요즘 찐득한 무더위와 중앙정부의 반 자치적 불통 행정에 지친 심신을 털어버리고자 아침 출근길을 달려 보았습니다. 우리시 도로과장, 자전거팀장과 함께 로드체킹도 하면서요~^-^ 오늘도 깨어있는 우리 시민들의 힘을 믿으며 Fighting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염 시장이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들어 수차례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다.

염시장은 자전거를 탄 수원 풍경이 꿈이다. 그는 공영자전거 도입을 위해 지난해 6월 3일부터 장안구청을 시작으로 8월 4일 영통구청까지 4개 구청을 순회하면서 시민 1000여명를 대상으로 시민설명회도 열었다.

그는 민선6기 시민약속사업으로 오는 2018년까지 3년에 걸쳐 공영자전거 600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5㎞ 미만의 단거리 자동차 이용 수요를 공영자전거로 대체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다.

염 시장은 올해 성균관대역, 영통역 생활권에 스테이션 88개소와 자전거 1820대를 우선 도입한다. 내년에는 수원역 과 시청역 영향권에 스테이션 57개소 자전거 118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2018년에는 광교중앙역, 고색역 영향권등 전지역에 스테이션 135개소 자전거 2740대를 도입한다.

염 시장은 “마을 르네상스 사업에 자전거를 탄 풍경만큼 그림이 잘 그려지는 것은 없다”며 “공영자전거로 단거리 자동차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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