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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 멸치비늘- 김상미 ‘가내수공업’- 수원 대안공간눈 15~28일 전시

금빛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 멸치비늘- 김상미 ‘가내수공업’- 수원 대안공간눈 15~28일 전시
멸치 허물 이어붙여 천 제작
조동광 ‘얇은 풍경이 매달린 곳’
다양한 물체들간 관계에 주목

민경화 기자  |  mk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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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7월 13일  21:09:59   전자신문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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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미作 ‘월력’

수원 대안공간눈 15~28일 전시

김상미의 ‘가내수공업’ 展과 조동광의 ‘얇은 풍경이 매달린 곳’ 展이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수원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김상미 작가의 작업은 전시 제목처럼 한땀한땀 정성으로 만들어 낸 가내수공업과 같다.

멸치비늘을 소재로 작업하는 김상미 작가는 멸치의 비늘을 날카로운 도구로 벗겨 조각조각 이어 붙여 천을 만든 후 완성된 천을 바느질을 해 여러 형태를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꽃, 나무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은 멸치비늘로 만들어졌다고 믿기지 않을 금빛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김상미 작가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하찮은 대접을 받던 멸치의 빛나는 허물을 가지고 오랜 시간 동안 반복되는 행위를 하며 천을 만들어냈다. 이것은 삶을 살면서 반복되는 감정들 속에서 매일을 견뎌낸 우리 존재의 아름다운 가치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조동광 작가는 물체들간의 관계에 주목, 다양한 물체들로 구성된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정지해 있는 것이 아닌 운동을 지속하는 물체들로 채워져 있다. 이는 새로운 관계를 맺기 위한 행위인 것. 조동광 작가는 서로 다른 물체들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 흥미로운 결과물로 완성해 냈다.

조동광 작가는 “물체들의 관계는 대체로 느슨한 의미들의 결합으로 이뤄져 있으며 서로 다양한 크기의 공간들을 만들어 내며 상호작용한다”며 “그 공간은 부피가 없는 물질로 채워지며 결국에는 없어지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상미, 조동광 작가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이 오는 16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44-4519, spacenoon@hanmail.net)

/민경화기자 mkh@

   
▲ 조동광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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