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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천에 펼쳐진 세계문화유산 화성 - 22일부터 수원사진단체연합 화성사진전 대장정 돌입

수원천에 펼쳐진 세계문화유산 화성 -    22일부터 수원사진단체연합 화성사진전 대장정 돌입


류설아 기자 rsa119@kyeonggi.com 노출승인 2016년 07월 17일 14:40     발행일 2016년 07월 18일 월요일     제0면
 
▲ 권향순-방화수류정첫눈내린아침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밤과 낮 등 시시각각 색다른 아름다움과 위용을 자랑하는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만날 수 있는 사진전이 펼쳐진다. 

특히 국내 최초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주목받은 ‘수원천’ 일대에서 야외전으로 진행, 수원시를 대표하는 환경과 역사적 문화유산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지부장 윤기섭)는 ‘수원 화성 방문의 해’를 기념해 수원사진단체연합 화성사진전을 오는 22일부터 8월31일까지 화홍문 및 수원천변 일대에서 주최한다.

전시에는 수원시를 근거지로 활동하는 프로와 아마추어 사진가 총 17개 단체의 회원 350명이 대거 참여해 각 1점씩 내놓았다. 수원에서 이 같은 대규모 참여가 이뤄진 사진전은 처음이다. 그 동안 끊임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수원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그 중에서도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기록해 온 향토 사진작가들에게 새로운 교류의 장이자 단합의 장인 셈이다.

▲ 박명구2015 화성문화제 전야제
참가 단체는 다큐경기, 문화원 동호회, 빛과 풍경 동호회, 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회, 밤고을 동호회, 천명철 사진연구소, 청솔 동호회, 꽃뫼 포토, 실버아이즈 화성 빛그림, 빛바라기 사진동호회,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 수원화성 사진클럽, 아대평, 화성연구회, 가톨릭수원교구 사진가회, 행궁 사진동호회 등이다.

이번 전시를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전시장’이다.
주최 측은 화홍문에서 매향교 구간의 천변 돌담에 작품을 전시하는 야외전으로 기획, 관람객이 산책하듯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 봉돈과 무지개_수사클_변달용
수원천은 1970~1980년대 산업화 등을 거치면서 생태하천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도심 속 흉물로 전락했었다. 시는 1990년대부터 복개사업을 추진하다가, 도심하천 복원과 문화재 보존 등의 시민 주장을 반영해 수원천의 옛 모습을 찾기 위한 자연형 하천 복원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지난 2009년 7월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콘크리트로 복개됐던 매교~지동교 780m 구간을 철거, 2012년 비로소 국내 최초 자연형 생태하천으로서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수원의 대표적 자연환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유의미한 공간에서 화성을 주제로 펼쳐지는 대규모 사진전은 수원시를 대표하는 자연환경과 세계적 문화유산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장관을 기대케 한다.

이에 대해 윤기섭 지부장은 “세계문화유산 화성 축성 220주년을 맞아 수원에서 그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수원 시민과 국내외 외국인 관광객들과 공유하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더불어 수원 화성 방문의 해를 기념해 열리는 여러 문화예술 행사와 함께 명실공히 글로벌 관광문화도시로 발돋움하게 하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 개막식은 22일 오후 5시 꽃뫼 사물놀이 예술공연단과 전수진ㆍ조은미씨의 듀엣 가요 무대를 시작으로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우 시의회의장 등 내빈과 시민들이 함께 전시작을 관람하는 순으로 열린다.

▲서장대_수사클_김희령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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