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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염태영( 前 수원특례시장

염태영 수원시장,“단 한번의 실패만이 있었을뿐입니다”

염태영 수원시장,“단 한번의 실패만이 있었을뿐입니다”

기사입력 2016-05-23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시장당선과 국회의원 출마 등 지난 시절을 회고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23일 올렸다.

염 시장은 “아∼어쩜..수도권에서 보수의 벽이 제일 두텁다는 우리 수원에서 지금은 국회의원 다섯 분이 전부 제가 속한 야당 후보들이 당선되었지만, 제가 처음 수원시장 선거에 나섰던 2006년에는 그것이 얼마나 생각하기조차 힘든 일이었나를 기억하는 이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당시 저는 청와대 비서관이었지만, 그 직을 던지고 싸늘한 민심의 바다 앞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홀로 나섰습니다. 무모함(?)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집권여당의 후보 였지만, 단 28%의 득표율을 기록하였습니다. 그 이후 국회의원 후보로 나설 기회가 있었지만, 제가 애초에 나선 길이 아니기에 기웃하지 않았습니다”고 했다.
 

염 시장은 “2010년 다시 시장 후보로 도전하여 당선되었으니, 돌이켜보면 저는 겨우 1번의 실패만이 있었을 뿐입니다. 무모해보였던 민주당 후보가 수원시장에 처음 당선된 것은, 그 선거 직전 해인 2009년 두 분 전직 대통령님의 갑작스런 죽음이 우리 국민들께 큰 충격으로 다가와 수도권 민심의 큰 흐름을 바꿔 놓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지역주의의 높은 벽에 맨몸으로 부딪혀 기약도 없이 매번 다시 도전하시던 분들이 이번 4.13선거에서 여러 분 당선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무모한 도전의 원조이셨던 노무현 대통령님의 7주기가 되었습니다. 그 분 뜻을 따라 사지로 뛰어들었던 영남지역 야당 당선자 분들은 이번 기일을 어떤 심정으로 맞을까 몹시 궁금하였습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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