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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임대주택 '경기도 따복하우스'...2020년까지 1만호 공급

반값 임대주택 '경기도 따복하우스'...2020년까지 1만호 공급

천의현 mypdya@joongboo.com 2016년 05월 18일 수요일
         
남경필 경기지사, 'BABY 2 + 따복하우스' 추진계획 발표
신혼부부에 7천가구 제공...자녀 2명 이상 낳으면 보증금 이자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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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BABY 2+ 따복하우스 추진계획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경기도가 출산 장려를 위한 반값 임대주택 ‘따복하우스’ 1만호를 오는 2020년까지 공급한다.

경기도는 자녀를 키우는 신혼부부들에게 충분한 주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투룸형 공급비율을 기존 행복주택보다 70%로 높였다.

남경필 지사는 17일 ‘BABY 2 + 따복하우스’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경기도에서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해결의 표본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을 떼기로 했고 그 결과가 바로 따복하우스”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오는 2020년까지 도내 30~40곳에 1만 가구의 따복하우스를 지어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초년생, 고령자, 취약계층 등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따복하우스의 임대보증금은 정부가 공급하는 행복하우스와 같은, 시세의 80% 수준이다.

신혼부부에게 제공되는 임대주택은 7천 가구로, 모두 투룸형이다.

이 중 3천500가구는 육아형 투룸으로 전용면적이 44㎡에 달하고, 나머지 투룸형 3천500가구는 36㎡로 제공된다.

자녀들을 키우는데 있어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경기도의 의지다.

이는 정부가 시행중인 행복주택보다 투룸형(36㎡) 공급비율이 43%에서 27% 가량 높아진 것은 물론 면적도 8㎡ 넓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고령자, 취약계층 등에게 제공되는 원룸형 3천가구는 전용면적 16.26㎡로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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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에 대한 임대료 지원도 파격적이다.

자녀를 출산하는 만큼 보증금 이자를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처음 입주한 신혼부부에게는 행복주택과 같은 조건에 보증금 40%를 지원하지만 자녀 1명을 출산시 60%를, 2명 이상 출산시 이자 전액을 지원한다는 내용인 것이다.

결국 2명 이상의 자녀를 낳으면 보증금 부담이 없어지는 구조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올해 안으로 따복하우스 1만가구 건설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하고, 1천400가구의 사업승인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업에는 건설비 1조3천327억 원, 임대료 지원(2020년까지) 532억 원 등 모두 1조3천85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남 지사는 “따복하우스를 통해 당장 경기도의 출산율이 눈에 띄게 올라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따복하우스를 계기로 대한민국 저출산 대책이 한걸음 나아가리라 확신한다. 미션 임파서블이라며 모두가 손 놓고 있는 아이 낳고 키우는 일을 경기도 따복하우스에서부터 가능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의현기자/mypdya@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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