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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 첨단산업연구단지 조성

국토부,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 첨단산업연구단지 조성

조윤성 jys@joongboo.com 2016년 05월 16일 월요일
 

뉴스테이 내 15만㎡ 규모 조성...11월까지 지정·GB해제 진행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후보지도 7월 선정...7개 시·군서 후보지 제출받아

국토교통부가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 첨단산업연구단지를 조성한다.

여기에 경기도가 조성하는 첨단산업단지 ‘북부테크노밸리’ 후보지도 오는 7월 선정될 예정이어서 경기북부지역의 첨단산업 인프라가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15일 국토교통부와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뉴스테이 사업지구로 지정된 남양주시 진건읍 90만㎡ 부지 내 약 15만㎡을 첨단산업단지지구로 개발할 계획이다.

뉴스테이 사업부지에는 당초 경기도의 북부테크노밸리가 들어설 것이 유력시 됐었지만 국토부가 뉴스테이 사업을 먼저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국토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줄 것을 요구했고, 국토부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오는 11월까지 첨단산업단지 지구지정과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지구계획을 수립하면서 첨단산단에 들어설 업종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뉴스테이 지구의 주거단지에서 임대수요가 충분하고, 주변에 서울외관순환도로 퇴계원IC, 국도46호선, 별내선 등이 개통·예정돼 있어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테크노밸리도 후보지도 오는 7월 선정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중순께 북부테크노밸리 대상 권역에 포함되는 경기북부 7개 시군에 공문을 보내 수요조사를 위한 기초자료(후보지)를 지난 6일까지 제출받았다.

의정부시는 녹양동 일대 28만여㎡ 규모 부지를 후보지로 제출했다. 의정부시는 외곽순환도로가 위치해 있고 서울과 근교이기 때문에 교통망이 뛰어난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파주시는 파주읍 백석리 희망파주프로젝트 부지와 금촌역 미군반환공여지 인근 부지(각각 30만㎡) 등 2곳을 후보지로 제출했다. 두 후보지 모두 경의선을 끼고 있으며, 국도1호선 통일로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 것이 장점이다.

양주시는 마전동 양주역 동편 역세권부지 60만㎡를 후보지로 내세웠다. 철도 접근성이 용이하고 파주, 동두천, 포천, 연천 등 타 시군과의 교통결집지인데다 섬유기업들이 많이 위치해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동두천시는 상패동 자연녹지지역 33만㎡을 후보지로 내세웠다. 기존 구시가지, 신시가지 양쪽 모도와 인접해 배후수요가 이미 마련돼 있고, 국도대체우회도로 3호선 상패IC와 인접해 있어 광역교통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구리시는 이번주 중 갈매동 개발제한구역(GB) 5만㎡를 후보지로 제출할 예정이다. 갈매동 GB와 갈매지구 자족시설용지(10만㎡)를 연계해 경기북부테크노밸리를 유치하는 방안은 도에 제안할 계획이다. 갈매역이 위치해 있고, 서울과 접근성이 높다.

남양주시는 와부읍 양정역세권 인근 30여만㎡을 후보지로 제안했다. 양정역세권의 경우 서강대를 유치하는 주거·문화·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있어 테크노밸리를 유치하면 산학연계가 용이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오는 7월께 북부테크노밸리 대상지를 선정해 내년 사업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라면서 “도지사에게 30만㎡ 이하 GB 해제권한이 넘어온 만큼 접근성 등을 고려해 후보지를 선정하겠다. 시에서 제출한 후보지 외에도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곳을 선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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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시 다신신도시 진건지구 부지.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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