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수원특례시의 종합/*기존_ 자료3(수원관련)종합

수원갑 김용남, 이재영은 다크호스?

수원갑 김용남, 이재영은 다크호스?




【수원인터넷뉴스】수원갑, 장안 선거구도가 묘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8일 수원 장안을 경선지역으로 뽑았다. 이에 따라 이찬열 현역의원과 이재영 예비후보 간에 경선이 치러지게 됐다. 현역과 정치신인의 경선 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 좌: 이찬열 의원, 우: 이재영 예비후보

이찬열 의원은 한나라당 도의원을 했다가 손학규 대표를 따라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꿔 지난 2009년 장안구 보궐 선거를 통해 민주당 국회의원이 됐다. 당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전격적인 유세지원을 등에 업은 이찬열 의원은 손쉽게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를 따돌리고 국회의원이 됐다.

반면 이재영 후보는 5.3인천사태 당시(대통령직선제개헌투쟁) 주동으로 투옥 됐으나 87년 6월 항쟁으로 석방된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노무현 정부 때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자문역할을 맡으면서 정치적 역량을 키워 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민주통합당 교육특별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이번 4.11 총선에서 장안구에 출마했다.

경선의 결과는 일주일 안으로 밝혀지겠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현역인 이찬열 의원이 유리할 것이라는 우세가 점쳐지고 있으나, 이재영 후보는 수성중.고등학교 동문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있어 쉽게 현역의 우세를 예상할 수 없게 됐다.

▲좌: 김용남 예비후보, 우: 박흥석 예비후보

또한 정치신인 김용남 예비후보도 새누리당 장안 지역위원장인 박흥석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르게 된다. 장안에서 오랜 정치생활을 해온 박흥석 예비후보 후보와 새누리당에 입당한지 두 달 박에 안 된 정치신인간의 경선이라는 점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본지의 여론조사 상으로는 박빙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그 이력은 두 사람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박흥석 예비후보는 지역 언론인 출신 이라는 점이 부각을 받고 있으며, 김용남 예비후보는 수원지검장 출신의 법조인이라는 점과 최근 새누리당이 원하는 젊은피라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장안선거에는 통합진보당의 안동섭 예비후보까지 가세해 있어 선거의 향배를 예측하기가 어렵다. 안동섭 예비후보가 끝까지 야권단일화를 요구하며 출마를 강행하게 되면, 민주당으로서는 경선에서 이기고 올라왔지만 본선에서 질 수 있다는 점이 민주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경선만 통과하면 어느 정도 해볼만 하다는 기세다. 지난 보궐에서는 민주당 손학규라는 거물 정치인의 전폭적인 유세가 장안에서 있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순전히 인물대결로만 싸우게 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전경만(sw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