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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도내 60개 선거구 판세 전망, 새누리 20·더민주 25곳 “우세”

여·야, 도내 60개 선거구 판세 전망, 새누리 20·더민주 25곳 “우세”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2016년 03월 07일 월요일 제1면
              
    
‘4·13’ 총선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60개로 늘어난 경기도 선거구 중 27곳~35곳에서 우세 혹은 경합우세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중앙당과 도당,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신설·분구지역을 포함해 60개 선거구 중 20곳을 우세, 7곳을 경합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경합 예상지역은 1/3인 20곳을 꼽았다.

이에 비해 더불어민주당은 25곳을 우세, 10곳을 경합우세 지역으로 내다봤고 12곳에서 경합을 전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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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가운데 예비후보와 역대 선거결과, 변수 등을 고려해 각 당이 예상한 것이지만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에서 여당이 야당보다 우세와 경합우세 전망 지역이 적은 것은 이채롭다.

이는 19대 현역 의원 비율에서 야당이 앞서 있고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잇따른 전략공천으로 예상치 못한 후보가 선정되고 있으며 막판 야권연대의 변수가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경합 전망지역이 새누리당은 20곳으로, 더민주 12곳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경합열세 지역의 경우 새누리당과 더민주 모두 13곳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원갑은 60곳 중 유일하게 새누리당과 더민주 모두 우세를 전망했다. 새누리당은 제2사무부총장인 박종희 전 의원과 김상민 의원(비례), 더민주는 이찬열 도당위원장과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다.

새누리당 김명연 도당위원장(초선) 지역인 안산 단원갑은 새누리당은 경합우세로 신중한 모습을 보인 반면 더민주는 우세를 주장했다. 더민주는 고영인 지역위원장과 김현 의원(비례)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 이중 김 의원은 컷오프 이의신청을 한 상태다.

더민주 송호창 의원(초선)이 컷오프된 의왕·과천은 여야 모두 경합우세로 내다봤으며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초선) 지역인 시흥갑도 새누리당과 더민주 모두 경합우세를 예상했다.

또한 고양갑(옛 고양 덕양갑)은 유일하게 새누리·더민주 모두 경합을 예상할 정도로 우열을 판가름하기 힘든 지역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역구 의원은 정의당 심상정 대표(재선)다. ‘일여다야’ 구도일 경우에는 새누리당이 유리하지만 여야 ‘일 대 일’ 구도일 경우에는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김재민김동수최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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