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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총선 대진표 윤곽…무소속 등 변수

수원 총선 대진표 윤곽…무소속 등 변수

【수원=뉴시스】이정하 기자 = 경기 수원지역 4개 선거구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공천 탈락 후보들의 잇따른 무소속 출마와 야권연대 등이 지역 총선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우선 수원병(팔달) 선거구 여야 대진표가 가장 먼저 확정됐다. 이번 총선에서 정치에 첫 입문한 통합민주당 김영진 예비후보는 지난 8일 당내 공천 경선에서 유문종 후보를 350여 표 차이로 따돌리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김 후보는 일찌감치 새누리당 공천권을 거머쥔 남경필 의원과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김 후보는 남 의원이 내리 4선을 한 수원병 선거구에서 돌풍을 장담했다.

수원정(영통) 선거구는 새누리당 임종훈 전 영통지구당 위원장과 현 지역구 의원인 김진표 의원이 맞붙게 됐다. 임 후보는 지난 9일 현 영통지구당 위원장인 고희선 전 의원을 누리고 공천을 확정했다.

수원갑(장안)과 수원을(권선) 선거구도 다음주 초께 공천이 완료된다.

수원갑은 새누리당 김용남·박흥석 후보가, 민주통합당은 이찬열·이재영 예비후보가 각각 경선을 통해 선발된다. 새누리당은 10일~11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통해, 민주통합당은 같은 기간 모바일 투표와 12일 현장투표를 진행한 뒤 당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원을 선거구는 새누리당에선 전략공천지역으로, 민주통합당은 이기우·신장용 예비후보간 경선지역으로 각각 분류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공천 결과를 살핀 뒤 전략공천 카드를 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원갑 선거구는 야권연대 합의에 따라 경선지역으로 확정됐다. 따라서 경선에서 이긴 통합민주당 예비후보와 통합진보당 안동섭 예비후보가 '야권단일 후보 적합도' 조사를 통해 최종 야권연대 후보를 선정하게 된다.

수원갑 선거구를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에서는 통합진보당 후보들이 용퇴를 결정했다.

여야가 공천에 속도를 내면서 낙천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도 잇따르고 있다.

수원병 선거구에선 새누리당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홍원식·박세호 예비후보 등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민주통합동 예비후보 이중화 전 팔달구청장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뜻을 내비쳤다.

특히 수원병 선거구는 김용서 전 수원시장도 '남경필 대항마'를 자칭하며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여기에 수원을 현역 국회의원인 정미경 의원도 전략공천 결과에 따라 탈당 뒤 무소속 출마를 감행할 가능성도 있다. 정 의원 측은 "현재 공천 추이를 살피고 있으며,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낙천 예비후보들의 향후 거취에 따라 표심도 좌우될 수 있다고 판단, 낙천자 보듬기와 민심 추스르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jungha9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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