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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의 남자vs孫꺾은 남자...새누리당 공천전쟁[미리보는 4·13 총선] 수원병(팔달)

南의 남자vs孫꺾은 남자...새누리당 공천전쟁[미리보는 4·13 총선] 수원병(팔달)

이복진·양진영

승인 2016.01.25 
   

수원병(팔달구) 지역은 현직 국회의원과 전직 국회의원 측근 사이에서 당내 공천을 누가 쟁취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 지역에서 내리 5선을 하고 경기도지사가 된 남경필 지사의 최측근인 이승철 전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대표의원과 지난 7·30 재보궐 선거에서 야당 대표 출신의 손학규  후보를 꺾고 당선된 김용남 국회의원이 당내 공천권을 놓고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원 출신인 이 전 대표의원은 남 지사가 국회의원일 당시 사무국장을 하면서 인연을 맺었으며, 도의회 새누리당 대표의원 등을 역임하면서 13년째 직·간접적으로 함께 해온 사이다.
초선의 김 의원은 지난 2014년에 치러진 7·30 재보궐 선거에서 4선 국회의원 경력의 야당 거물 정치인 손 전 대표를 52.81%대 45.04%, 4천831표 차로 이겨 국회에 입성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수원병 지역을 놓고 전직 국회의원의 대리인과 현직 국회의원이 당내 공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큰 이변이 없는 한 김영진 지역위원장의 재도전이 유력하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남경필 전 의원에게 패배의 쓴잔을 마셨으며, 7·30 재보궐에서는 손 전 대표에게 공천권을 넘겼지만 이번 4·13총선에서는 거론되는 경쟁상대가 없어 무난하게 공천권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에서 후보를 배출할 경우 야권연대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수원병은 대표적인 여권의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수원지역의 선거구 1곳 신설이 확실시 되기 때문에 어떻게 분구되는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국회의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고 있고 다양한 형태로 짜여진 선거구안이 거론됨에 따라 지난 19대 총선과 같이 선거를 앞두고 '날치기' 선거구 획정이 진행될 수 있어서다.

특히 수원병은 19대 총선 선거구가 획정되는 과정에서 수원을(권선구)의 서둔동이 갑자기 편입되 대표적인 게리맨더링 지역으로 꼽힌 바 있다.

한편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승철, 김영진 예비후보를 비롯해 무소속의 김창호 전 듀랜드 출판사 대표 등 3명이 수원병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복진·양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