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낙후지역' 서수원권, 중고차 집약단지 조성 시급하다 / 서수원, 중고차매매단지 메카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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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낙후지역' 서수원권, 중고차 집약단지 조성 시급하다
선경직물 폐공장 방치 등 슬럼화...침체된 지역경제 회생대책 절실
▲ 29일 오후 수원시 평동 주민센터앞 낡은 집 공터에 중고매매차량이 빼곡하게 주차되어 있다. 노민규기자 |
주민들은 AK플라자와 롯데몰이 들어선 수원역세권 일대에 밀집된 중고차 매매단지의 체계화된 개발을 서둘러 지역경제를 되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9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은 연간 12만여대의 자동차가 거래돼 전국 최대 규모의 판매량을 자랑한다. 업계에 몸담고 있는 종사자 수만도 3천여명에 달하며 중고차 매매를 통한 세수입만 연간 750억여원에 육박한다.
하지만 중고자동차 매매단지의 메카라는 명성과는 달리 수원 지역의 자동차 유통구조는 여전히 선진화되지 못하고 있다.
권선구 고색동,평동 등지에 10개 단지 150여개 중고차 매매상사가 우후죽순 난립하면서 고객들이 매물을 한눈에 비교하기 어려운 데다 주차공간 부족 문제에도 시달리고 있다.
중고차 매매상사마다 전시용 차량을 주차할 공간이 부족해 인근 도로상에 수백대씩 불법 주차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수원시는 2013년부터 고색·평동 일대에 흩어져 있는 150여 개 상사가 입주할 수 있는 집약화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고객들의 편의 증진을 물론 각종 등록업무와 수리,보험 등의 기타 업무까지 중고차 매매와 관련해 모든 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함께 주민들은 평동과 서둔동 일대 부지도 집약화 단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옛 선경직물이 2005년 공장 문을 닫으면서 도심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돼 지역경제가 파탄 위기에 놓여 있다.
선경직물 공장 건물이 10년이 넘도록 아무런 관리 대책없이 방치되면서 범죄의 우려까지 낳고 있다.공장 인근 지역도 대부분 상가들이 문을 닫은 채 빈 건물로 남아 있으며 판자촌이 형성돼 있는 등 도심이 낙후돼 있다.
이에따라 고향의 봄길을 사이에 두고 수원역세권 남측부지를 대상으로 집약화단지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주민 김모(50)씨는 “부천과 김포지역은 이미 현대화되고 집약된 중고자동차 매매단지를 유치했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용인 남서울 오토허브와 어깨를 견줄수 있는 중고 자동차 매매단지가 조속히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는 “수원은 중고차 거래시장에 있어 전국에서도 그 규모가 가장 크다”며 “올바른 중고차 문화가 정착 된다면 낙후된 지역이 반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종대기자/pjd3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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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 중고차매매단지 메카 변신
수원 공군비행장으로 인한 각종 규제로 개발이 제한되면서 '도심 속 낙후지역'으로 남았던 서수원권이 중고차 매매단지의 메카로 변신하고 있다.
주민들은 AK플라자와 롯데몰이 들어선 수원역세권 일대에 밀집된 중고차 매매단지의 체계화된 개발을 서둘러 지역경제를 되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9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은 연간 12만여대의 자동차가 거래돼 전국 최대 규모의 판매량을 자랑한다. 업계에 몸담고 있는 종사자 수만도 3천여명에 달하며 중고차 매매를 통한 세수입만 연간 750억여원에 육박한다.
하지만 중고자동차 매매단지의 메카라는 명성과는 달리 수원 지역의 자동차 유통구조는 여전히 선진화되지 못하고 있다.
권선구 고색동,평동 등지에 10개 단지 150여개 중고차 매매상사가 우후죽순 난립하면서 고객들이 매물을 한눈에 비교하기 어려운 데다 주차공간 부족 문제에도 시달리고 있다.
중고차 매매상사마다 전시용 차량을 주차할 공간이 부족해 인근 도로상에 수백대씩 불법 주차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수원시는 2013년부터 고색·평동 일대에 흩어져 있는 150여 개 상사가 입주할 수 있는 집약화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고객들의 편의 증진을 물론 각종 등록업무와 수리,보험 등의 기타 업무까지 중고차 매매와 관련해 모든 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함께 주민들은 평동과 서둔동 일대 부지도 집약화 단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우고 있다.
특히 옛 선경직물이 2005년 공장 문을 닫으면서 도심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돼 지역경제가 파탄 위기에 놓여 있다.
선경직물 공장 건물이 10년이 넘도록 아무런 관리 대책없이 방치되면서 범죄의 우려까지 낳고 있다.공장 인근 지역도 대부분 상가들이 문을 닫은 채 빈 건물로 남아 있으며 판자촌이 형성돼 있는 등 도심이 낙후돼 있다.
이에따라 고향의 봄길을 사이에 두고 수원역세권 남측부지를 대상으로 집약화단지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주민 김모(50)씨는 "부천과 김포지역은 이미 현대화되고 집약된 중고자동차 매매단지를 유치했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용인 남서울 오토허브와 어깨를 견줄수 있는 중고 자동차 매매단지가 조속히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는 "수원은 중고차 거래시장에 있어 전국에서도 그 규모가 가장 크다"며 "올바른 중고차 문화가 정착 된다면 낙후된 지역이 반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종대기자/pjd3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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