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 높이자” 총선 앞두고 출판기념회 봇물
박수영·이원욱 등 현역·신인 가릴 것 없이 앞다퉈 개최
현역 의원들은 자신의 정치적 활동을 간접적으로 알리고, 정치신인들은 현역 의원들에 비해 열세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원외 인사들은 지역 유권자들에게 출마 의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각각 출판기념회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수원정(영통) 조직위원장으로 결정된 박수영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20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광교홀에서 ‘달동네 화장실 문고리 좀 달아주세요(박수영의 생활정책)’ 출판기념회를 연다.
김문수 전 지사와 남경필 지사 밑에서 행정부지사 2년6개월을 포함해 30년 가까이 민생과 국가발전에 헌신해 온 공직자로서 경험과 애환, 그리고 그동안 생각해온 대한민국의 생활정책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공무원시절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던 그의 초점은 ‘어떡하면 더 좋은 공무원이 될 수 있을까’에서 ‘어떡하면 더 좋은 정치인이 될 수 있을까’에 맞춰져 있다.
이규택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12월3일 The-K 서울호텔 아트홀에서 자서전인 ‘꺼지지 않는 불꽃’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출판기념회 부제는 ‘이규택 북&색소폰 라이프스토리 콘서트’다. 그는 “저의 인생에 있어 가장 잊지 못할 이야기를 담았다”면서 “저의 도전정신과 저의 소신과 정치철학은 눈을 감아도 꺼지지 않을 불꽃이다”고 밝혔다.
독일의 한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던 색소폰 연주 실력도 함께 선보인다. 여주 출신으로 4선(14~17대)을 했던 그는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출마 행보를 할 계획이어서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4선, 여주·양평·가평)과 공천 경쟁이 불가피하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원욱 의원(화성을)은 오는 27일 유엔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미래에너지 백과사전’ 출판식을 갖는다.
이번에 출판한 책은 2013년 신재생에너지 백과사전의 후속작이다. 이 의원은 “기후변화는 인류생존의 문제”라면서 “새로운 친환경 미래에너지를 해결해 보자는 취지하에 국회에서 진행한 12번의 전문가 간담회 성과를 엮은 내용”이라고 밝혔다. 책은 당일 출판사에서 나와 정가 판매할 예정이다.
같은 당 송두영 전 지역위원장은 28일 고양여성회관에서 ‘다시 뛰는 오뚝이, 송두영’ 출판기념회를 가질 계획이다.
송 전 위원장은 19대 총선에서 고양 덕양을에 출마해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재선)에게 226표차로 고배를 마신 바 있으며, 이번에 출판한 책은 지난 4년의 세월과 웹툰을 한데 묶은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내년 고양 덕양을 재도전을 노리고 있으나 문용식 현 지역위원장과 정재호 전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 등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재민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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