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만 수원 명재연구소장, 20년간 자료 모아 '추억박물관' 개관 /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3전시실에 그의 자제분(조일희, 조수희)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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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만 수원 명재연구소장, 20년간 자료 모아 '추억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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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지역의 문화공간 시현 추억박물관 에서 조성만 명재연구소장이 자신이 수집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송시연기자 |
“태권V 만만세~~ 수원에서 태권V 타고 시간여행 한번 해보실래요?”
교육, 문화, 역사 등… 우리네 인생에서 지나간 것들에 대한 향수는 늘 추억이 되곤한다.
수원지역에는 소중한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존재한다. 시간을 초월한 공간인 ‘문화공간 시현 추억박물관’. 이 박물관은 조성만(사진) 명재연구소장을 빼놓고는 언급하기 힘들다. 수집 매니아인 조 소장의 광기(?·狂氣)가 수원의 명소를 만들었다.
조성만 소장은 지난 20여년간 1970~80년대 교육, 문화, 역사 등 총 3만여점의 자료를 수집, 이 공간에 전시하고 있다.
“자녀들의 추억을 간직해 주고 싶어 수집을 시작했다”고 수 만점 자료에 대한 수집동기를 밝히는 조 소장.
그는 “원래 전공이 고서(古書)와 고문서(古文書)인데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려고 수집을 시작했다. 20년 가까이 하다보니 어느새 이렇게 박물관까지 개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모든 이들은 그 때 그 시절의 추억에 사로잡힐 수 밖에 없다. 방문자 모두의 표정이 흐뭇해질 수 밖에 없는 까닭이다.
로보트 태권V, 마징가Z, 지구호와 황금날개 등 추억의 로보트 영웅들이 방문자들을 반긴다. 자녀와 함께 온 부모들은 자신들의 영웅이었던 로보트를 설명하기에 여념없기 마련이다.
특히 원작 만화 작가들이 직접 그린 원고가 함께 전시 돼 있기도 하다. 이 자료의 가치는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보는 것만으로도 신세계를 경험한다고 할수 있다.
조 소장은 “옛날에는 작가들이 원고가 귀한줄 몰랐다. 그때 일일이 발품 팔아가며 버려지는 것들을 하나하나 모아왔다”며 “오늘에서야 이 자료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만화광들 사이에는 가치는 물론 인기가 아주 높다”고 자랑했다.
만화 뿐 아니다. ‘엄마없는 하늘아래’, ‘진짜진짜 좋아해’ 등 197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포스터를 보는 재미는 한층 더한다. 당시 영화 포스터 앞에서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 중장년층들은 이구동성으로 “이 자료(포스터)가 아직 남아 있을 줄 상상도 못했다”고 말하곤 한다.
1950~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교과서가 압권이다. 이 시절에 배웠던 교과서는 관람객들을 학창시절로 되돌려 놓기에 충분하다.
이뿐 아니라 지금은 볼 수 없는 옛날 담배, 전화기, 유모차, TV, 최초의 컴퓨터 등은 각박했지만 인간미가 있었던 그 시절의 삶을 엿볼 수 있기에 인기다.
또 군사정권 시절 대통령 생일을 맞아 열렸던 백일장의 상장, 산아제한 정책의 일환으로 벌였던 ‘둘만 낳아 잘 기르자’ 캠페인 포스터와 피임기구는 LTE급 세월의 빠름을 실감케 해준다.
조 소장이 밝히는 옛물건과 자료들의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
그는 “자료는 소중한 것이다. 그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요즘 사람들은 옛 것의 소중함을 잘 모른다. 너무 빨리빨리 지나가는 이 현실이 안타깝다”며 “많은 분들이 이 공간에 서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고 잠시나마 여유를 가졌으면 하는 것이 소소한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더 큰 박물관을 만들고 싶다는 조 소장. 그는 “이곳을 아이들부터 노인까지 모두함께 즐길 수 있는 수원의 명소로 만들고 싶다”며 “아직 전시하지 못한 물건이 많다. 이 작은 공간을 시작으로 더 많은 추억을 공유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마치고 박물관을 둘러봤다. 필자는 어느새 타임머신을 타고 가보지 못한 과거로 향하고 있었다. 지금과의 연결 브릿지(Bridge)인 과거로의 여행, 강추한다.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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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3전시실에 그의 자제분(조일희, 조수희)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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