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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68억 원 아파트 68.5대 1 경쟁률 기록

부산 해운대 68억 원 아파트 68.5대 1 경쟁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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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3㎡당 7천만 원, 분양가만 68억 원인 부산 해운대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60대 1이 넘었습니다.

이게 단순한 거품인지 아니면 실수요인지, 앞으로 실제 계약까지 이어지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분양면적 320㎡에 68억 원 가까운 분양가가 책정된 펜트하우스입니다.

지금까지 모집공고를 낸 곳 가운데 가장 비싸고 84층으로 가장 높은 아파트여서 주목받았습니다.

동시에 서울에도 없었던 3.3㎡당 7천만 원이 넘는 고분양가가 부산에서 처음 등장한 것을 두고 이게 과연 합당한 분양가인지 논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1순위 청약에서 2가구 모집에 무려 137명이 신청해 68.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런 논란이 무색해졌습니다.

[이광용, 엘시티 부사장]
"해운대 백사장을 끼고 있는 탁월한 입지를 많은 소비자가 인정해 주신 것 같아 아주 고무됐습니다."

분양가가 40억 원대인 다른 펜트하우스 4가구에도 모두 96명이 청약해 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10·20억씩 하는 일반 가구도 평균 17대 1 경쟁률로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습니다.

부산지역 다른 아파트와 비교하면 2배가 넘는 분양가에 대형으로만 구성된 아파트여서 예상을 뛰어넘는 청약률입니다.

예상보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이제 관심은 얼마나 이 열기가 실제 분양계약으로 이어질지? 에 쏠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운대 백사장을 앞에 둔 입지와 주변 초고층 아파트 시세를 보면 수요층이 적지 않기 때문에 계약 성적도 좋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
"마린시티(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3.3㎡당 2천만 원을 호가하는 아파트에 대한 배후 수요가 많다는 점 때문에 예상과는 다르게 높은 계약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워낙 고가인 데다 대형으로만 구성돼 있어 분양 완료까지 제법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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