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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대 농생대,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 시작

옛 서울대 농생대,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 시작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옛 서울대 농생대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옛 서울대 농생대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문화·예술·생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작업이 시작된 옛 서울대 농생대 캠퍼스(수원캠퍼스)의 모습. 경기도는 서울대 농생대의 경기도 소유 부지(15만2천70㎡)를 문화와 예술, 자연생태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2015.8.6 hedgehog@yna.co.kr
청년문화창작소 내년 3월 개관·문화상상센터 운영자 모집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옛 서울대 농생대 캠퍼스(수원캠퍼스) 부지를 문화·예술·생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 1월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대 옛 서울대 농생대의 경기도 소유 부지(15만2천70㎡)를 문화와 예술, 자연생태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옛 서울대 농생대는 우리나라 근대 농업발전을 선도했던 중심지역으로 2003년 서울대 이전과 함께 폐쇄됐으며 지금까지 당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유리온실, 묘포관리실, 강의실, 연구동, 기숙사 등 1950년대부터 1990년대 사이에 지어진 건축물 22개 동이 그대로 남아 있다.

도는 이 곳에 문화융합형 청년창작소와 창작레지던시, 공방, 농업체험캠프, 카페, 쉼터, 따복(따뜻하고 복된)기숙사 등을 조성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6일 서울대와 옛 농생대 캠퍼스를 경기도민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이 있는 사회공헌 거점 캠퍼스로 육성하는 내용의 협약도 체결했다.

농생대 부지 활용계획 가운데 우선적으로 문화예술공간 조성 사업이 진행중이다.

도는 '경기청년문화창작소'를 만들기 위해 농원예학관 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건축설계 작업을 하고 있다.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옛 서울대 농생대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옛 서울대 농생대(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문화·예술·생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작업이 시작된 옛 서울대 농생대 캠퍼스(수원캠퍼스)의 모습. 경기도는 서울대 농생대의 경기도 소유 부지(15만2천70㎡)를 문화와 예술, 자연생태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2015.8.6 hedgehog@yna.co.kr

경기문화재단이 운영하게 될 경기청년문화창작소는 도민이면 누구나 와서 음악과 미술, 체육 활동을 하고 재단이 마련한 공연, 인문학강의, 공방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올 연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내년 3월께 개관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또 농생대 농공학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주민, 예술가가 자유롭게 드나들며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문화상상센터'를 만들기로 하고 현재 운영자를 모집중이다.

문화상상센터는 문화와 관련한 전시와 교육 등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밖에 옛 농생대 기숙사인 상록사를 따복기숙사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서울대와 협의중이다.

도는 서울대 기숙사를 활용하지 못할 경우 농생대 내 경기도 땅 일부를 용도변경해 기숙사를 지을 구상도 하고 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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