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➀경제활성화➁수맥과건강➂(알림,광고,홍보), /*전통시장 종합. 소상공인

침체된 수원상가 부흥...화성(華城) 관광객 유치가 답

침체된 수원상가 부흥...화성(華城) 관광객 유치가 답

박종대 pjd30@joongboo.com 2015년 08월 05일

 

[살아있는 역사, 함께하는 문화 수원화성 2016]
(1) 가자!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 지난해 10월 열린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에서 가장 백미로 꼽히는 ‘정조대왕 능행차’가 재연됐다. 능행차는 세계기록유산 ‘원행을묘정리의궤’ 반차도 그림에 나타난 순서대로 장안문과 행궁, 팔달문, 중동사거리 등 원도심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능행차 구간에는 수만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몰려 북적거렸다.사진=수원시청
조선왕조 500년을 통틀어 가장 ‘개혁군주’라고 평가받는 정조대왕. 그는 당시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수원으로 옮기면서 1796년 화성을 축성했다. 그로부터 200년이 지난 뒤 유네스코는 화성의 예술적 가치를 인정해 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특히 수원시는 화성의 우수함을 자랑하기 위해 축성 220년이 되는 내년을 ‘수원화성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풍성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중부일보는 올 연말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수원시가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추진하는 목적과 우리가 역사적으로 알아야 할 화성문화재, 내년에 개최되는 주요행사 등을 미리 소개해본다.

국내 관광시장은 지난해 세월호 사건부터 올해 메르스 사태까지 연달아 터진 악재로 인해 크게 위축되고 있다. 경기도 수부도시이자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을 보유하고 있는 수원시도 마찬가지다. 수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2년 33만3천582명, 2013년 19만8천163명, 지난해 16만6천636명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시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내년도에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시는 내년에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이미지 제고 등 관광 상승효과를 불러일으켜 침체돼 있는 지역관광업계를 부활시킨다는 계획이다.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관광객 증대

수원시는 내년 한해 동안 70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3.5%의 관광객 증대 효과를 올리는 수치다.

2005년 경기방문의 해의 경우 18.9%, 2008년 광주·전남은 72%, 2009년 인천은 158%, 2011년 대구는 87%씩 관광객 수가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시는 내년에 내국인 관광객 403만2천628명(전년도 대비 19.2% 성장), 외국인 관광객 296만7천373명(전년도 대비 30% 성장)을 유치할 방침이다.

시는 해외여행 팸투어, 해외박람회·설명회 참가 등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노력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를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지역경제 성장 ‘↑’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관광객 증가에 따라 지역 상권 내 소비지출이 늘어나면 지역 경제의 파급효과도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시는 관광콘텐츠 발굴 및 관광상품 개발의 기회를 확대해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역관광 주체의 역량 강화 및 인식 전환을 통해 지역관광 주체들 간의 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팔달로1가 통닭골목을 새로운 먹거리 명소로 부각시키기 위해 음식테마거리 공모사업에 지원했다. 이를 통해 시는 통닭거리를 위생환경개선, 연계관광 테마상품 발굴, 음식관광서비스 개선 등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통닭골목을 브랜드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성곽길, 영동시장, 인계동 나혜석거리, 광교호수공원 등을 각각 성곽길 달빛동행, 치맥거리, 야시장, 야간경관과 카페거리 등 나이트투어 상품으로 개발해 야간관광으로 추억을 되새기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예정이다.

◆도시이미지 상승

수원에는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포함해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다. 수원의 전통과 현대를 대표하는 행궁 공방길, 지동벽화마을, 전통시장 통닭거리, 수원천, 역전 로데오거리 등이다. 시는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에 맞춰 이를 도보형 관광상품 ‘8색 로드투어’로 개발해 도심관광자원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수상한 광교호수공원과 광교신도시에는 카페거리, 음식거리 등이 조성되며 현대 도시미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개발해날 계획이다.

화성과 구도심 관광객을 위해 화성열차 시설도 개선하고 생태교통수단 관광바이크를 제작·운영하는 등 차 없는 거리를 지정해 도보관광 환경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박종대·천의현기자/pjd30@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http://www.joongbo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