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탐사] 하반기 부동산, 주요 이슈와 유망 지역은?

 [현장탐사] 하반기 부동산, 주요 이슈와 유망 지역은?

기사입력 2015-06-30

 

 

벌써 6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이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시작됩니다. 

상반기 분위기가 좋았던 만큼 하반기 시장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하반기 부동산 주요 이슈와 투자 유망 지역에 대해 알에셋 부동산 자산관리 양경희 소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1. 먼저 상반기부터 좀 돌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참 분위기가 좋았죠? 


- 그렇습니다. 

일단 주택시장이 모처럼 호황을 맞았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5월 누적 주택거래량은 총 50만413건으로 2006년 실거래가 조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연간 거래량이 100만 건을 넘어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25.2% 많은 것입니다. 

이로 인해 주택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상반기 주택매매 가격 상승률은 2.12%로 작년 같은 기간 기록인 2.10%를 0.02%포인트 웃돌았으며, 이는 2011년 상반기(4.33%) 이후 최고치입니다.

한편 올해 상반기는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과열 양상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6월 현재 아파트 분양물량은 18만5천506가구로, 2000년 이후 상반기 물량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공급물량이 늘었지만 청약경쟁은 치열했습니다. 

상반기 전국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8.73대 1로 작년 상반기(4.48대 1)의 두 배 수준으로 상승했고 화성 동탄2·위례 등 신도시 등은 경쟁률이 수 십대 1을 넘었고, 대구(평균 77.39대 1)·광주(58.23대 1)·부산(45.41대1) 등 지방의 새 아파트는 평균 경쟁률이 100대 1이 넘는 단지가 속출하면서 과열 현상을 빚었으며 또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상가 시장도 역시 지난해에 이어 호황세를 이어갔습니다. 


질문2. 신도시 입주는 물론, 철도와 고속도로 개통 등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다양한 이슈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투자 유망 지역, 궁금하고요. 시장의 전체적인 전망도 좀 해주셨으면 좋겠는데요?


- 실제 최근 부동산 거래 시장에는 하반기에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현장에서는 물건 자체가 사라진 상황입니다. 

특히 상반기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대부분의 매물이 소화된 만큼 하반기에는 매물 부족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 현상이 나타날 전망입니다.

이로 인해 하반기 집값이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계해야할 변수도 있습니다. 

가계 부채가 1천조 원이 넘는 상황에서 중장기적인 미국발 금리 인상 시나리오는 부동산시장을 압박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한편 하반기 투자 유망 지역으로는 재개발 지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요. 상반기는 재건축 사업이 활발했다면 하반기에는 재개발 시장의 움직임이 활발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특히 강북 재개발 지역인 북아현 뉴타운과 장위뉴타운 등 침체기를 겪었던 재개발 사업장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으므로 이들 지역을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또한 강남 지역 또한 여전히 유망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주택 수요가 많고 사업성이 좋은 재건축 단지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시공사 선정을 준비 중인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와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가락시영아파트, 개포주공아파트 등이 유망할 것으로 보입니다.

왕성호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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