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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진규·이찬열 법안 건수 ‘엎치락 뒤치락’

함진규·이찬열 법안 건수 ‘엎치락 뒤치락’함 의원이 95개로 1개 더 많아 도당위원장 자존심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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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6.11    저작권자 © 경기일보
   
     

여야 경기도당위원장인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초선·시흥갑)과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재선·수원갑)이 법안 제출과 관련, 엎치락 뒤치락 하며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10일 현재 두 의원의 대표 발의 법안 수는 새누리당 함 의원이 95개, 새정치연합 이 의원이 94개로 함 의원이 1개가 많다.

지난달까지는 이 의원이 93개로, 90개인 함 의원 보다 3개가 앞섰다. 하지만 이달 들어 함 의원이 지난 2일과 3일 잇따라 2개씩 법안을 제출해 94 대 93으로 1개를 역전시키자, 이 의원이 5일 법안을 제출해 94 대 94로 동률을 이뤘고 함 의원이 9일 법안 1개를 추가하면서 다시 1개 앞서기 시작했다.

두 의원의 법안 제출 경쟁은 마치 여야 도당위원장의 자존심 경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치열하다.

법안처리 결과도 막상막하다.
새누리당 함 의원은 원안가결 3개, 수정가결 2개, 대안반영폐기 14개 등 총 19개의 법안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비해 이 의원은 폐기 1개를 제외하고 원안가결 1개, 대안반영폐기 21개 등 총 22개의 법안이 처리됐다.

원안가결과 수정가결에 높은 점수를 준다면 함 의원이 앞서고 대안반영폐기까지 포함해 전체 법안 처리숫자에 점수를 더 주면 이 의원이 앞선다고 할 수 있다.

함 의원측은 “우리가 법안을 내면 이 의원이 뒤지기 않기 위해 지속적으로 법안을 내는 것 같다”고 주장했으며, 이 의원측은 “함 의원을 의식하지 않고 있으며 법안 제출 수 보다 처리결과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함 의원은 지난해 6월18일, 새정치연합 이 의원은 올해 2월1일 부터 각각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국토교통위원회에 함께 소속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재민기자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