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단장, 브리핑 [여성종합뉴스/정 원기자] 다음달 12일 개막예정인 국내 최초 국제 부동산 박람회‘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5’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을 비롯해 12개국 100여개 프로젝트가 선보일 전망이다.
풍부한 유동자금으로 세계 개발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중국과 중동권 투자기관 및 디벨로퍼 방문예약이 잇따르고 있다. 100여명의 방문을 확정했고, 현재도 예약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 부동산시장이 세계자본과 소통하는 최상의 플랫폼이란 호평을 받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투자 박람회의 국내 첫 개최를 계기로 인천시는‘동아시아 마이스 시장 허브’로 급부상 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아울러 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되는‘국제 부동산 컨퍼런스(동아시아 리얼 에스테이트 서밋)’에도 영국, 두바이,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의 국내외 정상급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글로벌 부동산개발시장 전망과 투자자본들의 동향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투자자, 참가기업․기관, 행사주최측이 함께하는‘칵테일 파티’도 마련된다.
국내외 민간 부동산업계와 공공기관이 고르게 참가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 박람회에서“한국 부동산 개발시장의 투자가치를 세계시장에 알려 투자유치를 이끌어내자”는 목적으로 지자체․공기업․경제자유구역청 등 공공기관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전라남도, 행복도시건설청 등 10곳이 계약을 마쳤고, 현재도 신청 준비중인 곳이 있어서 참가 기관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공공기관이 선보인 사업들은 신도시, 중심상업용지, 기업도시, 복합리조트 등 초대형 개발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남 새꿈도시, SH공사의 마곡지구, 인천 로봇랜드, 미단시티, 청라 국제금융단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영종하늘도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등 15개 기관에 20여개 프로젝트가 선보인다.
배국환 인천시 경제부시장은“경기불황으로 투자부진에 시달려온 한국의 공공개발사업들이 올해 대거 참가하게 됐다”며“국제 박람회가 국내 초대형 공공개발사업들의 개발자금을 모으는‘파이프라인’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중국부동산개발협의회 홍콩지부 관계자는“한국 부동산시장의 경우 투자가치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해외 금융자본과 디벨로퍼, 공공디벨로퍼(외국 지자체 등)들에게 인지도가 낮다”며 “올해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박람회가 한국 개발시장을 해외에 알리는데 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홍콩,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츠(UAE) 등 일부 해외 투자자들의 사전 미팅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
민간 건설․개발업체들이 선보인 상품은 휠씬 다양하다. 아파트 호텔 오피스텔 상가 빌딩 콘도 펜션 복합단지 등 한국은 물론 중국 등 해외 일반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상품들이 많다. 해외 부동산개발업체들도 홍보관(부스)를 차리고 분양 경쟁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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