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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번지’ 수원 쏠린 눈… 5개로 느는 선거구 획정 ‘변수’

‘정치 1번지’ 수원 쏠린 눈… 5개로 느는 선거구 획정 ‘변수’‘20대 총선’ 가장 주목해야 할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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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13    저작권자 © 경기일보

20대 총선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경기도 지역을 뽑으라면 ‘정치 1번지’인 수원이 우선적으로 손꼽힌다. 수원은 현재 4개 선거구에서 5개 선거구로 늘어날 확률이 높다. 32만명이 넘는 수원정(영통)이 중심이 될 전망이지만 수원갑(장안), 수원을(권선) 일부 지역이 신설 선거구에 합쳐지거나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거구 획정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여야 출마 예상자들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은 상황이다.

   
     

■ 새누리당= 수원갑은 박종희 전 의원, 수원을과 수원병(팔달)은 정미경(재선)·김용남 의원(초선)이 각각 당협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박 전 의원과 정 의원은 내년 총선을 통해 3선 도전에 나설 각오다. 이에 비해 영통은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도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상황이다.

현재까지 조직위원장을 신청한 인사들이 야당에 비해 경쟁력에서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설, 특정 인사를 염두에 두고 조직위원장 선정을 미루고 있다는 설 등 다양하다. 또한 장안·팔달에서는 당내 주자들간 미묘한 신경전도 벌어진다. 장안은 당협위원장 경선에서 박 전 의원에게 패한 김상민 의원(비례)이 내년 장안 출마를 고집하며 사무실 간판을 여전히 내걸고 있고 팔달은 이승철 도의원이 최근 사무실을 내며 현역인 김 의원에게 사실상의 공천 도전장을 던졌다.

새누리당이 내년 총선에서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는 곳곳에서 연출될 전망이다.

■ 새정치민주연합= 수원갑과 수원정은 이찬열 도당위원장(재선)과 박광온 의원(초선), 수원을과 수원병은 백혜련·김영진 원외 지역위원장이 지역을 다지며 내년 총선을 준비중이다. 이런 가운데 같은당 소속 염태영 수원시장의 출마여부가 수원의 최대 관전포인트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재선으로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회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총무를 맡고 있는 염 시장은 신설 선거구 출마가 유력하다는 설이 파다하다. 하지만 수원시 공무원들 사이에선 염 시장이 차기 경기지사에 도전하면 모를까 내년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많다.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는 지난해 경기지사 선거에서 새누리당 남경필 지사에게 패한 김진표 전 의원이 복귀 여부다. 영통에서 3선을 한 경험을 토대로 신설 선거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의 권선 출마설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김재민기자

 

김재민 부장 jm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