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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반나절권' 호남고속철도 개통...수원~광주송정역 1시간58분

'전국 반나절권' 호남고속철도 개통...수원~광주송정역 1시간58분
데스크승인 2015.04.02 | 최종수정 : 2015년 04월 02일 (목) 00:00:01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수원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소요 시간이 최단 1시간58분으로 종전 3시간15분보다 1시간 단축됐다.

1일 호남고속철은 총 8조3천529억원이 투입돼 오송역에서 시작해 공주·익산·정읍역을 거쳐 광주송정역까지 182.3km를 고속선으로 연결됐다.

호남선 개통으로 수원~목포는 최단 2시간10분이 걸리며 수원~여수엑스포는 최단 2시간41분이 소요된다. 기존보다 각각 소요시간이 각각 1시간씩 단축됐다. 기존에는 KTX 고속선을 타다 오송역부터 일반철도레일을 사용하면서 속도를 3분의 1로 줄여 운행해왔다. 속도를 줄이면서 소요시간이 늘어난 탓에 호남선 KTX 이용률은 지난해 72% 수준으로 경부선 103%보다 현저히 낮았다.

KTX 운행 횟수도 주말 하루 기준 기존 52회에서 68회(상·하행 포함)로 늘었다.

운행횟수 증가에 따라 공급좌석은 주말 기준 하루 3만2천320석에서 4만2천194석으로 9천874석(30.6%) 증가했다. 호남고속철에 투입되는 KTX 신형차량은 무릎 공간도 일반실 기준 20cm로 5.7cm 확대돼 승객들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손병석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호남고속철 개통은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가는 교통 서비스의 혁명”이라고 밝혔다.

조윤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