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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교통사업 희비 갈린다 - KTX 수원역 출발등 이달 말 ~ 다음 달 사이 운명 결정

대형 교통사업 희비 갈린다 - KTX 수원역 출발등 이달 말 ~ 다음 달 사이 운명 결정
지역국회의원 내년 총선 맞물려 심혈… 추진여부 주목

김순기·김태성·송수은 islandkim@kyeongin.com 2015년 03월 24일 화요일 제1면작성 : 2015년 03월 23일 23:11:52 월요일
▲ 경기도민들이 최우선적으로 요구하는 KTX 수원역 출발, 신안산선, 월곶~판교 복선 전철 등 경기도 대형 SOC 사업이 내년 총선과 맞물려 사업추진의 향배에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2016년 상반기 개통예정인 수도권고속철도 동탄역사 건설현장. /임열수기자
‘KTX 수원역 출발’ ‘신안산선’ ‘월곶~판교 복선 전철’ 등 경기도 대형 SOC 사업의 운명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사이에 결정된다.

이들 사업은 경기도민들이 최우선적으로 요구하는 교통 현안들이어서 경기도와 각 지자체는 물론,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도 내년 총선과 맞물려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현시점에서 경기도 교통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필요한 대형 사업의 마지막 퍼즐이라는 점에서 향배가 주목되고 있다. ┃도표참조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공약인 ‘KTX 수원역 출발’은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수서~평택 간 수도권고속철도와 맞물려 수원역 출발 KTX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2천억원 가량을 투입해 서정리에서 지제역까지 고속철로를 깔면 가능해 진다.

지난해 2억원의 예산이 배정돼 현재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단계로, 별건 사업이 아닌 수도권고속철도 사업으로 묶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별건 사업으로 갈 경우 사업진행이 쉽지 않지만, 수도권고속철도 사업으로 갈 경우에는 사정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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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박광온 의원 등은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오는 30일 수원에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수도권고속철도 사업으로 갈 경우 수서~평택 개통과 맞물려 늦어도 다음 달 중에는 결정돼야 한다”며 “일단 국토교통부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안산선’ ‘월곶~판교 복선 전철’ ‘GTX 파주 연장’ 등은 타당성 검토 결과가 늦어도 다음 달에는 발표된다. 총 예산만 4조원 가량인 ‘신안산선’은 안산·시흥에서 여의도를 지하로 연결하는 전철로 KDI가 경제성 분석과 정책적 고려를 종합한 타당성 분석을 진행 중이다.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13년째 추진 중인 ‘신안산선’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 5월 내에 국가 재정사업 또는 민자사업 여부가 결정된다.

2조3천여억원 가량을 필요로 하는 ‘월곶~판교 복선 전철’도 수년째 지역민들의 요구 속에 지역 의원·지자체·경기도가 추진해온 사업으로 신안산선처럼 타당성 검토 발표만을 남겨둔 상태다.

‘GTX 파주 연장’은 경기북서부 주민들의 교통문제를 해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어 다음달 내에 발표될 타당성 검토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김순기·김태성·송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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