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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차기 원내대표는?… 道 출신 5人 ‘각축’ 예고 - 이종걸·박기춘·설훈·조정식·최재성 ‘대결 양상’

野 차기 원내대표는?… 道 출신 5人 ‘각축’ 예고 - 이종걸·박기춘·설훈·조정식·최재성 ‘대결 양상’
도내 이외 ‘유일’ 광주출신 김동철 의원도 거론
임춘원 기자 |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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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29일 21:41:21 전자신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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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걸

 

▲ 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원내사령탑을 놓고 경기도내 출신 의원들 간의 각축전이 예고된다.

5월 둘째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이 한 달 이상 남았음에도 이미 선거전에 뛰어들었거나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경기도내 출신 후보만 최소 5명에 이르고 있다.

29일 현재 도내 출신으로는 4선의 이종걸(안양만안) 의원이 원내대표 3수를 사실상 공식화한 가운데 3선의 박기춘(남양주을), 설훈(부천원미을), 조정식(시흥을), 최재성(남양주갑) 의원이 경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 최재성
▲ 설훈
경기도내 이외에서는 광주출신으로 3선의 김동철 의원만이 유일하게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이종걸 의원과 김동철 의원은 중도 성향의 비노 의원 그룹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 소속이고, 박기춘 의원은 박지원계로 분류되면서 비노와도 가까운 편이다.

동교동계 출신인 설훈 의원은 민평련(고 김근태 의장 계보) 소속이며 조정식 의원은 손학규계, 최재성 의원은 정세균계로 각각 분류된다.

▲ 박기춘
이처럼 도내 출신 의원들이 대거 출마에 나선 배경에는 현 지도부에 경기 지역구 의원이 한 명도 포함돼 있지않다는 사실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원내대표가 유리할 것이라는 당내 정서도 감안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출마가 거론되는 이들 후보들은 사실상 경선 모드에 들어갔음에도 정식으로 출마를 선언하는 등의 공개 행보는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는 ‘문재인 체제’에서 첫 공식 시험대인 4·29 재·보궐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당내 선거에만 몰두해 당력을 분산시켰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원내대표 경선이 4·29 재보선 후 2주 내에 치러진다는 점에서도 재보선 결과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가 예상보다 선전할 경우 상대적으로 친노에 가까운 후보들이 기세를 올릴 수 있는 반면, 참패할 경우엔 비노 진영 후보들의 ‘친노 견제론’이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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