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구가 전국에서 성범죄 위험 최상위권인 것으로 밝혀져 주민 안전을 위해 팔달경찰서 신설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전국 성범죄 위험도 측정·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51개 시·군·구중 수원 팔달구는 성범죄(강간+강제추행) 위험도 171.11로 서울 중구(203.78), 대구 중구(196.67), 서울 종로구(183.49)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강간 위험도도179.66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범죄 위험도 지수는 성폭력 발생 범죄율(2010~2012년)과 인구밀도, 범죄취약 여성 구성비, 외국인 비율, 비 아파트 비율 등을 종합해 나온 결과로, 전국 평균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성범죄 발생 위험성가 높다.
팔달구가 이렇게 성범죄 발생에 취약한 것은 구도심지역에 구불구불한 골목 사각지대가 많기 때문이다. 단독주택과 다세대 주택의 비율도 다른 구에 비해 월등히 높고, 가스배관이 창문 옆에 설치된 주택이 많아 침입형 범죄에도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범죄 예방을 위한 방범용 CCTV가 범죄에 취약한 골목보다 유동 인구가 많고 개방된 사거리에 대부분 설치돼 있어 치안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김용남(수원병) 의원은 “그동안 제가 주장했던 팔달경찰서 신설 필요성과 당위성이 학술적 연구에 의해 입증됐다”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범죄 위험에 노출돼 있는 팔달구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정부를 설득하고 조속히 경찰서를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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