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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서 느끼는 자연의 숨결수원 어린이미술관 2곳 기획전

미술관서 느끼는 자연의 숨결수원 어린이미술관 2곳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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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12 저작권자 © 경기일보
▲ 이소영 作 '로즈마리', '라벤더'

도시 아이들이 익숙하지 않은 자연을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 수원시미술전시관이 분관으로 운영 중이 2개 어린이미술관에서 자연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마련했다.

우선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장안구 파장동)에서는 이소영 작가의 <에코 아이즈-자연을 보는 눈>展을 열었다. 이소영 작가의 ‘식물세밀화’가 핵심이다.

원예생명공학을 전공한 작가는 국립수목원에 근무하면서 자연과 식물의 보존하기 위해 작품을 그렸다. 작가가 펜촉에 검정색 잉크를 찍어 그리는 고전적 방식으로 완성한 식물세밀화 30여 점은 화려한 색채 대신 정교함으로 시선을 사로 잡는다.

다양한 식물을 섬세하게 묘사한 세밀화는 스쳐 지나갔던 잡초와 꽃들을 되돌아보며 생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끈다.

식물표본도 눈길을 끈다. 투명한 유리병에 식물 표본을 담아 전시했는데 각 병에 담긴 식물의 과명, 학명, 역사 등을 기록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특히 전시된 표본 중 ‘인간이 의도적으로 품종 개량을 한 식물은 보존액(알코올)은 변색되는 반면, 순수 품종은 투명한 색을 유지’하는 등 숨겨진 작품 속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전시 기간 중 진행되는 어린이 관람객이 식물을 확대경으로 관찰하고 세밀화를 그리는 워크숍도 진행한다.

▲ 최향랑 作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자리잡은 어린이미술체험관에서도 자연을 주제로 한 기획전 <숲 속 재봉사와 숲 속 친구들>이 한창이다. 이 전시에는 양모펠트로 작업하는 민경숙 작가와 <숲 속 재봉사>를 펴낸 최향랑 그림책 작가가 참여했다.

민 작가는 양털로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귀여운 이미지의 새와 기린, 사자, 얼룩말 등 다양한 동물 조형물을 전시한다. 전시 공간은 마치 초원같은 분위기로 도시 아이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자연의 이미지를 안긴다. 또 최 작가의 그림책 원화를 함께 보여주면서 좀 더 자연물을 자세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조두호 수원미술전시관 학예팀장은 “자연은 우리 주변에 있지만 그냥 스쳐지나가기만 할 뿐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과 좀 더 친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전시 모두 5월15일까지 진행된다. 관람료 무료

신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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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