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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미숙 작가 '함성' |
현재 우리나라 치매노인수는 지난 2008년 42만1천명에서 2012년 52만명으로 꾸준히 증가, 2024년에는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구의 고령화로 치매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치매 예방은 물론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치매미술치료협회는 일찍이 치매예방교육과 노인문화활동의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특히 수원 세류동에 개소한 영실버아트센터에서는 다양한 치매예방교육과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함성과 독도'展이 열리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에는 총 8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 속에는 태극기를 흔들며 3·1운동에 참여했던 어르신들이 간직해온 그날의 기억이 담겨 있다. 또 잃어버릴 수 없는 우리의 소중한 섬 독도를 작품으로 표현, 독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신현옥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장은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광복을 경험한 어르신들이 그린 작품을 보고 희미해져가는 애국심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자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 '시니어 건강미술요법사 양성교육'을 시작,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교육은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노인미술활동프로그램을 전파할 시니어 건강미술요법사를 양성해 노인문화활동의 매개자의 부족함을 해소하고 우수한 여성인력을 양성과 배출함으로써 건강하고 건전한 노인문화활동의 활성화를 이루고자 진행된다.
양성과정은 일반어르신들에 대한 심리와 회상요법을 통한 미술치유교육 및 사례등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개월의 이론수업과 3개월의 현장실습수업으로 총 5개월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미술전공과는 무관하며 5개월간의 이론 및 실습수업을 이수 후 심화과정을 통해 치매미술치료협회가 수여하는 전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신 회장은 "늘어나는 노인인구수에 맞춰 노인전문봉사자들을 적절히 배출해야 함은 물론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 교육해야 하는 것이 사회적인 과제"라며 "건강미술요법사 양성을 통해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236-1533.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