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2 09:10
http://blog.naver.com/suwonloves/220285521335
수원을 빛낸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
필동 임면수 선생
3월 1일은 우리나라의 모든 민족이 독립을 외쳤던 3.1운동이 일어난 날입니다.
일본의 살벌한 감시를 피해 작게나마 피어오르던 독립에 대한 의지가 한꺼번에 터져 나온 날이죠.
3.1운동의 열기가 이어져 결국 우리나라는 그렇게 염원하던 주권을 되찾고 광복의 날을 맞게 됩니다!
독립운동가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유관순, 윤봉길, 안중근 등 유명한 인물들이 생각나실 것 같습니다.
우리 수원지역에도 뒤늦게 독립을 위해 힘썼던 인물이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바로 필동 임면수 선생이십니다!!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이름이죠? 오늘은 우리 수원지역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 임면수 선생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수원지역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임면수
수원이 고향인 임면수 선생은 서울에 있는 상동청년학원을 수료한 후 다시 수원으로 내려와 사비를 털어 지금의 삼일학교를 설립했습니다. 수원지역에서도 근대식 교육이 활성화되고 계몽 의식을 일깨워주기 위한 활동을 전개한 것이죠.
한편 일본은 청일전쟁을 핑계로 우리나라에 차관 공여를 요구했습니다. 차관 공여란, 쉽게 말하면 '돈을 빌려 우리에게 바쳐라'는 뜻인데요. 이미 명성황후를 시해한 을미사변 이후로 일본은 우리나라의 정치적으로 개입을 시작했던 단계라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계속적인 차관공여를 요구하면서 경제권 또한 뺏겠다는 더러운 의도가 숨어 있었죠.
결국 나라의 빚은 쌓여만 갔습니다. 일본의 의도를 간파하고 있었던 지식인들과 자산가들이 1907년에 빚을 갚기 위해 국채보상운동을 실시합니다.
지난 IMF 시절 국민들이 너도나도 금을 들고 나와 국가의 빚을 갚고자 했던 금 모으기 운동과 아주 비슷한 운동이 바로 국채보상운동인데요~
대구에서부터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은 대한매일신보, 제국신문 등 각 신분을 통해 보도가 되고 여러 지역에서 호응을 얻게 됩니다.
임면수 선생도 소식을 접하고 국채보상운동에 동참을 하게 되는데요.
당시 수원지역에서 국채보상운동을 활발히 주도하였습니다!!
만주로 넘어가 독립군을 기르는 학교의 교장이 된 임면수
결국 국채보상운동은 일제의 방해와 탄압으로 실패하고 마는데요. 체계적으로 일어난 운동이 아닌 각각의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산발적으로 일어난 운동이라 일제의 방해와 탄압에 무력하게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본은 결국 국권을 침탈하기에 이르죠.
이에 임면수 선생은 만주로 넘어가 신흥무관학교를 세웁니다!
그리고 학교의 교장으로서 독립군을 양성하고자 애썼습니다.
일본의 탄압이 심해 우리나라에서 독립군을 양성하는 것은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만주지역으로 망명을 간 것이죠.
만주로 간 임면수 선생은 활발한 항일운동을 전개합니다.
학교를 세워 독립군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일본군 몰라 우리나라의 군자금 조달 활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1921년 일본군에 체포되고 마는데요.
일본의 무지막지한 고문으로 임면수 선생은 반신불수가 되어 석방됩니다.
이후 수원으로 돌아오지만 고문 후유증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알려지지 않은 수원지역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임면수 선생의 독립을 위한 활동들은 다른 분들에 비해 저평가 되고 알려지지 못했는데요.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임면수 선생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이 활발히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우리 수원지역에도 이렇게 독립을 위해 애쓰신 훌륭한 분들이 정말 많은데요~
경기도의 유관순 이선경, 3.1운동을 주도한 김향화, 3.1운동 민족대표 김세환, 그 외에 여러분들이 독립을 위해 힘써주신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입니다!!
수원시민 여러분들은 알고 계셨나요??
이분들이 계셨기에 지금 이렇게 발전된 한국에서 살 수 있게 된 것이겠죠!!
광복 70년을 맞는 해인 만큼 수원지역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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