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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고덕산업단지 부지 항공사진. <사진=삼성전자> |
15조원 규모의 평택고덕산단 삼성 반도체 공장이 오는 5월 착공된다.
2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삼성은 평택시 지제동 일원 392만 8천㎡ 평택고덕산업단지(고덕산단)에 들어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착공식을 오는 5월께 열 계획이다.
지난달 25일 삼성과 평택시는 반도체 생산1라인 공장설립승인 내용이 포함된 고덕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입주계약과 함께 고덕산단내 공장용지 274만3천800㎡ 중 A2블럭 183만8천774㎡ 부지를 활용해 연면적 50만5천560㎡의 반도체 생산1라인 공장을 짓겠다는 공장설립승인을 받았다.
평택시 관계자는 “입주계약 자체가 공장설립을 승인하는 내용”이라면서 “삼성측은 오는 5월 착공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부지(A1블럭) 91만192㎡은 입주재계약 없이 공장(증축 등)변경등록만 하면 공장 착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삼성은 오는 6일 변전소 등을 우선 착공하고 오는 5월에 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15조6천억원을 투입해 2017년 상반기부터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단일 반도체 시설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 관계자는 “준공까지 2년 남은데다 시장상황이 급격히 변화해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할지 시스템반도체 위주로 할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아직 정확한 착공날짜는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평택고덕산단에 조성되는 신규 반도체 생산라인에 대해 “본격 가동이 된다면 모두 15만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과 40조원의 생산부가 효과를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조철오기자/jc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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