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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고덕산단 시설공사 착수...평택 경제 활성화 '청신호'

삼성, 고덕산단 시설공사 착수...평택 경제 활성화 '청신호'
데스크승인 2015.02.23  | 최종수정 : 2015년 02월 23일 (월) 00:00:01

평택 고덕 삼성전자가 반도체 라인 건설에 앞서 지원시설 공사를 개시함에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본격화 되고 있다.

22일 평택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 A2 블럭에 전력, 경유 탱크, 소화 수조동 등 3개동(2만 28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부대시설 건축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부대시설 건축허가 신청은 오는 5월 착공될 것으로 계획된 사무동과 최첨단 FAB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에 앞서 전력·유류·소화시설 등 지원 시설의 필요에 따른 것으로 올 한해 만 15조6천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삼성전자 고덕산단 조성사업의 사실상 신혼탄인 셈이다.

부대시설이 들어서는 부지는 장당일반산업단지 서쪽 경부선철도 건너편으로 고덕산단 북동쪽에 해당한다. 최근 현장사무소를 신축하고 반도체라인 등을 구축할 제일모직 건설사업부와 삼성엔지니어링 등 관계사가 입주했다.

이번 착공은 ‘평택고덕산업단지 조기가동을 위한 투자 및 지원 협약식’에 따른 것으로 당초 계획된 2018년말 반도체 라인 가동보다 1년 앞당긴 2017년 상반기부터 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시설 착공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활성화 효과도 시작됐다는 평가다.

아산·탕정 ‘AMOLED프로젝트’에 하루 최대 7천여명의 공사 인력이 투입된데다 화성반도체 증설 공사에도 하루 1만명의 인력이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는 올 상반기 하루 3천~6천명이, 하반기는 1만~2만명의 공사 인력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건설 장비와 자재, 소모품을 비롯한 물품 등 직접 관련 업종은 물론 요식, 용역, 택시·대중교통 등 다양한 부문의 사업들도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시는 삼성전자 조기 가동을 돕기위해 경기도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 평택경찰서, 송탄소방서 등 6개 기관으로 구성된 7개반, 27명 규모의 ‘삼성전자 입주지원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심재용기자/sjr@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