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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 28.5% 경기도에서 산다 - 경기연 연구보고서 발표

북한이탈주민 28.5% 경기도에서 산다 - 경기연 연구보고서 발표
화성·수원·안산 順 최다

안경환 기자 |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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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02일 21:36:33 전자신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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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 10명 중 3명이 경기도내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최다 비중으로 이들은 경제와 의료 지원을 가장 희망했다.

김동성 경기개발연구원 북부연구센터장은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 자료를 분석한 ‘경기도 북한이탈주민 지원 종합구성’ 연구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북한이탈주민 2만4천671명 가운데 28.5%인 7천41명이 도내에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 26.6%, 인천 9.2%로 전체의 64.3%가 수도권에 거주중이다.

시·군별로는 화성시가 64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수원시 628명, 안산시 564명, 용인시 541명, 부천시 535명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5천249명(74.1%)으로 남성(1천840명)의 3배정도 많았고, 고등중학교 졸업자 이상이 70%에 달했다.

탈북 이유로는 30.6%가 식량부족과 경제적 어려움을 꼽았다.

이를 반영하듯 이들이 도에 원하는 지원은 경제(20.9%)와 의료(20.8%) 분야였다. 이어 취업 17.5%, 교육 16.4%, 주택 9.5% 등의 순이었다.

김 센터장은 “도는 지역 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도 지역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이자 엄연한 지역주민임을 인식하고 이들의 정착 및 자립을 위한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북한이탈주민 지원정책의 비전을 ‘한반도 통일시대를 향한 남북한 민족 공동체의 선도적 구축’으로, 목적을 ‘북한이탈주민의 정착과 자립을 지원해 지역사회 남북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고 한반도 통일시대 준비’로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안경환기자 jing@<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