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새로운 미래 비전인 ‘경기비전 2040’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이번 장기 비전에는 기존의 지역별 사업 구상에서 벗어나 ‘도민을 위한, 도민 중심’의 장기 계획이 수립될 전망이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5일 남경필 경기지사 집무실에서 남 지사와 배수문 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박춘배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우천식 한국개발연구원 박사, 임해규 경기개발연구원 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민과 함께 그리는 경기비전 2040 수립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장기 비전은 기존의 ‘경기도 2020 계획’을 시행하는 기간이 5년 남았지만 최근 급변하고 있는 사회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해 새로운 시각과 틀로 장기 비전을 재구성하기 위해 수립된다. 도는 경기비전 2040을 수립하기 위해 약 5억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10월까지 경기개발연구원을 통해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지역별로 사업 위주로 구성했던 경기 2020 종합계획과는 달리 경기비전 2040은 도민이 바라는 경기도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어젠다를 찾아 대응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혁신경제시스템과 사회적 경제, 미래 인프라, 저출산 고령화 대응, 건강안전도시 지속가능환경 등의 어젠다가 비전으로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경기도민과 함께 그리는 경기비전 2040’에 맞춰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인터넷 공모를 실시한다.
박준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