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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건은 지역 변호사가” 토대 마련

“지역사건은 지역 변호사가” 토대 마련도내 변호사 인력 고갈 등 불안
지역봉사 앞장·법률서비스 제고
양규원 기자  |  yk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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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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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근 경기 중앙변호사회 신임회장

“앞으로의 2년은 고등법원 유치와 같은 대형 이슈가 없는 만큼 힘들어 하고 있는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원들을 위한 사업을 하나하나 만들어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12일 임시총회 자리에서 제21대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이하 경기중앙변회) 회장에 다시 한번 당선된 장성근(54·연수원 14기·사진) 변호사는 처음으로 회장직을 수행한 지난 2년간은 외부 활동에 주력했기 때문에 이번엔 내실을 다지는 시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재 경기도내 변호사 사회가 넘치는 변호사 인력, 수임 사건 고갈 우려 등으로 인해 불안해 하고 있다”며 “지역 사건은 지역 변호사가 맡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사건임에도 서울고법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사건의 경우 이제까지는 서울 변호사들에게 맡기는 풍토가 있었지만 오는 2019년 3월부터 수원고법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굳이 서울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것.

이를 위해 장 회장은 우선 변호사들이 지역 활동에 참여하는 등 지역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법률 서비스도 향상시키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지역내 행정기관과 공기업, 향토 대기업 등도 이 같은 시류에 편승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 고교 출신 변호사들을 동문 선·후배들이 이끌고 밀어주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 회장은 “쉽게 말해 최근 변호사들의 고개가 부드러워졌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태도가 많이 변했다”며 “경기 지역의 변호사는 우리가 알던 예전 변호사가 아닌 이제는 이웃이 됐기 때문에 언제라도, 어디서든 변호사를 옆에 두길 권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사진=오승현기자 osh@<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