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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10년차, 알만 한 사람은 다 알아

블로거 10년차, 알만 한 사람은 다 알아

다음 카카오에서 온 선물을 풀고 보니

등록일 : 2015-01-02 20:29:04 |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100인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어 다음이 보내준 기념품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한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다는데, 2005년 처음 블로그라는 것을 접하고 나서 벌써 해수로 이렇게나 지나버린 것이다. 처음에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문화재 답사를 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우리 문화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서였다.

그로부터 얼마 되지 않아 다음 티스토리(tistory)가 시작이 되었고, 많은 블로거들이 티스토리로 갈아탔다. 당시 티스토리는 구글 광고를 붙일 수가 있어, 그 수입이 꽤나 짭짤했기 때문이다. 티스토리를 운영하고 난 뒤 구글에서 보내주는 표를 갖고 은행을 찾아가면, 한 달에 200만 원 이상으로 환전을 할 수가 있었으니 누군들 욕심을 내지 않을까?

10년 동안 다음도 많이 변했다. 처음에는 다음 ‘블로거뉴스’였던 것이 이제는 그저 다음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다음 블로그와 다음 티스토리로 이원화가 되어 있을 뿐이다. 지원도 많았지만 이제는 지원은 없고, 그저 검색을 하면 맨 위에 블로그가 뜬다는 것이 나름 지원이다. 

2007년에는 '누리의 취재노트'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기도

 
‘1인 미디어의 꽃’이라는 블로그 

블로그는 1인 미디어이다. 그리고 SNS(Social Network Service)의 한 종류로 홍보성이 강하다. 하기에 전국의 지자체에서는 블로거들을 초청해 지역을 홍보하고 있다. 더욱 방문자가 많은 블로그에는 상업용 광고를 실어달라는 주문이 쇄도한다. 얼마 전인가 그러한 블로그를 이용해 ‘공구(공동구매)’를 한 블로거들이 법정에 서기도 했다.

나는 블로그를 소식을 전하는 매체로서만 이용을 한다. 한 때는 구글 광고로 인해 짭짤한 수입을 올리기도 했지만, 이제는 거의 글을 쓰는 것만을 전적으로 하고 있다. 더욱 요즈음은 수원시 홍보블로그 정도로만 이용하고 있을 뿐이다. 2005년 처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고 난 뒤 벌써 10년이 지났다.

그동안 나름 많은 갈등을 겪기도 헸다. 블로그에 너무 빠져드는 것 같아 2년 정도 블로그를 삭제시키고 떠나있었던 적도 있다. 그동안 연말이 되면 우수 티스토리 블로그를 선정하는 다음에서도 2011년까지는 300명을 선정하더니, 2012년 200명, 그리고 2014년부터는 100명만을 선정하고 있다. 

2011년 블로그 대상을 수상한 후 매년 우수블로그에 선정이 되었다

 
블로그는 쉼 없이 운영을 해야 한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방법은 글을 쉴 새 없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2010년 다시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을 하면서 하루도 빠트리지 않고 글을 올렸다. 그래서인가 2011년에는 블로그 대상(문화연예부문)을 수상했으며, 2014년까지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에 선정되었다. 개인적으로 보아도 영광이지만, 그만큼 상위에 블로그가 검색이 되면 홍보력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2일 취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현관 문 앞에 택배상자 하나가 놓여있다. 다음 카카오에서 온 것이다. 포장을 뜯어보니 수첩과 볼펜 등이 들어있다. 매년 다음에서는 우수블로그들을 선정해 이렇게 기념품을 보내준다. 나 같은 사람들에게야 정말 필요한 수첩과 볼펜 등이다. 취재를 하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2014년 12월 100명의 티스토리 블로그에 선정되었다

 
블로그 10년차. 참 긴 세월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다. 우리 고택에 대한 글을 썼다고 집 주인이 수원까지 찾아와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가는가 하면, 밖에서 촬영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글을 삭제해 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이제 새롭게 맞이한 2015년. 을미년에는 블로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기를 기원해 본다.

1인 미디어라는 블로그. 참으로 묘한 매력이 있는 홍보매체이다. 잘만 운영을 한다면 그 무엇보다도 홍보효과가 크다. 다만 블로그 운영자인 블로거가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만 고민한다면, 이 안에서 수입창출도 가능하다. 그것이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의 목적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