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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창당시 지지율 18.7%"…새정치聯과 차이가 불과?

"신당창당시 지지율 18.7%"…새정치聯과 차이가 불과?

[the300]휴먼리서치 여론조사…유권자 49.6% "신당창당 필요없다" vs 37.5% "필요하다"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입력 : 2015.01.01 11:17


"신당창당시 지지율 18.7%"…새정치聯과 차이가 불과?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국민모임'의 명진 스님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여 인사들과 함께 국민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4.12.24/사진=뉴스1



여론조사 전문업체 '휴먼리서치'(대표 함효건)는 1일 민주·개혁·진보 인사들이 주도하는 신당이 실제 창당될 경우 정당지지도가 18.7%로 예측돼 새정치민주연합(21.1%)과 오차범위 안인 2.4%포인트(p)의 격차로 지지도를 다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휴먼리서치는 지난해 12월30~31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52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로 자동응답전화(ARS)한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 오차 ±2.51%)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휴먼리서치는 정동영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이 참여를 검토하는 진보인사들의 '국민모임'이 실제 신당을 창당할 경우 새정치연합의 대안정당으로 부상할 수 있어 야권재편의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당창당시 지지율 18.7%"…새정치聯과 차이가 불과?
/그래픽=휴먼리서치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국민모임의 신당창당 움직임에 "신당창당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7.5%로 나타나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49.6%)보다 응답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당창당의 필요성은 서울(41.1%)과 경기·인천(41.8%), 호남(40.0%)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새정치연합 지지층의 경우는 48.8%가 신당창당에 대해 "필요하다"고 응답해 "필요없다"는 의견(41.5%)을 앞질렀다. 휴먼리서치는 "2·8 전당대회를 앞둔 새정치연합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함효건 휴먼리서치 대표는 "신당 추진 주체가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라며 "조사는 야권 지지층에 내재된 새정치연합에 대한 불신과 새로운 정치세력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창당이 현실화되고 참여 인사들이 구체화되면 신당의 정당지지도가 더 상승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