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DJ 묘역 참배..문희상 "칭창받을 만하다"

김무성, DJ 묘역 참배..문희상 "칭창받을 만하다"

연합뉴스TV | 최춘환 | 입력 2015.01.02 09:13

[앵커]

을미년 새해 첫날, 여야는 단배식을 열고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좋은 정치를 하겠다"며 한목소리로 혁신을 약속했습니다.

정치권의 새해 각오, 이한승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여야 지도부가 밝은 얼굴로 손을 맞잡고 덕담도 주고받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우리 우 대표가 잘해갖고 잘 풀려가지고…"

<우윤근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우리 김무성 대표님 화이팅하고 우리 이주영 선배님,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여야 지도부가 따로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만난 것으로 "좋은 정치를 하자"고 약속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현충원 참배에 이어 당사에서 열린 신년회에 참석해 '혁신'을 다짐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우리 새누리당은 올 한 해 동안 근본을 바로 하고 근원을 맑게 하는 '정본청원(正本淸源:근본을 바로 하고 근원을 맑게 함)의 철저한 개혁 정신으로 혁신의 아이콘이 돼야 합니다."

특히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찾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나게 되면 남북 간에 긴장이 완화되도록 잘 설득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단배식에서 당을 변화시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희상 /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전당대회 성공을 바탕으로 해서 다시 도약하는 다시 이기는 그런 계기로 만들어서 다음 총선, 다음 대선에서 꼭 승리하는 그런 기틀이 마련되기를 바라 마지 않습니다."

문 위원장은 이어 수유리 4·19 민주묘지를 찾아 민주 열사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것을 두고 "나는 아직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을 용기가 없다"며 "칭찬받을 만하다"고 했습니다.

뉴스Y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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