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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연구원 이어 ‘수원 갑’도 힘겨루기

여의도연구원 이어 ‘수원 갑’도 힘겨루기

[채널A] 입력 2014-12-25 22:04:00 | 수정 2014-12-25 22:49:25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전당 대회 2위였던 친박계 좌장 서청원 최고위원이 또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박세일 여의도 연구원장 다툼에 이어, 이번엔 경기도 수원 갑 당협위원장에 자기 사람을 심기위한 각축입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새누리당 조직강화특위는 공석인 12곳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이른바 당협위원장 인선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당협위원장 선정은 국회의원 예비공천이라는 인식이 강한만큼 후보자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

당초 12월 초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로 미뤘습니다.

[인터뷰 : 이군현 / 사무총장 (조직강화특위 위원장)]
"조강 특위에서는 심도있는 논의와 공정한 심사를 거쳐 경쟁력 있는 인물을 선정하기 위해 최선을..."

논란의 중심은 바로 경기 수원 갑 당협위원장 자리.

재선 의원 출신으로 친박계 좌장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의 비서실장 역할을 해온 박종희 전 의원과 비례 대표 초선 의원으로 친 김무성계로 분류되는 김상민 의원이 맞붙었습니다.

일단 조직강화특위는 경쟁력을 최우선 기준으로 내세우지만 계파 안배 등 정무적 판단도 빼놓을 수 없는 고려 사항입니다.

서울 중구 당협위원장을 놓고 벌어진 민현주 의원과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의 경쟁도 같은 맥락에서 고민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세일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당협위원장 선정 문제를 놓고 벌어진 친박계와 비박계의 힘겨루기가 당내 불안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성시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