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최초의 디자인ㆍ건축미술관 ‘SoDa소다’가 지난 6일 개관했다.
화성시 안녕동(효행로 707번길 30)에 오픈한 ‘SoDa소다(Space of Design and Architecture)’는 건축가, 패션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 창의적 공간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기획자, 공간의 선순환을 몸소 실천하시는 건축주들의 노력에 의해서 대형 찜질방 건물을 리모델링해 미술관으로 탄생한 디자인ㆍ건축 테마 전시공간이다.
태생부터가 남다른 ‘SoDa소다’는 벽을 낮춘 미술관, 누워서 보는 미술관, 캐주얼한 미술관, 부담없는 미술관, 오래 머무는 미술관을 지향한다.
또 전시공간이 부족한 젊은 창작자들에게 전시 및 대중과의 소통공간을 제공하고 화성, 동탄, 오산, 수원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복합문화전시공간을 목표로 한다.
미술관은 기존 찜질방 구조를 그대로 살리고 화물 컨테이너를 이용해 내부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속살을 드러낸 누드 콘크리트, 컨테이너를 이용해 공간을 구성한 SoDa소다 미술관에서는 찜질방에 온 것처럼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미술관은 전시와 워크숍이 가능한 제1전시장, 제2전시장, 건물 일부의 천장을 뚫어 하늘이 보이는 지붕없는 전시장 ‘Roofless Gallery’, 그리고 한국에선 찾아보기 힘든 전시와 행사가 가능한 넓은 루프덱(Roof Deck), 정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개관을 기념해 다채로운 전시도 함께 선보인다.
오는 2월 말까지 SoDa소다의 독특한 방구조와 페브릭을 이용해 어린이와 어른들의 공간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체험 전시 ‘다방(多)프로젝트’와 12월 말까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건축가들이 만드는 구조적이며 공간적인 크리스마스 트리를 전시한다.
장동선 관장은 “SoDA에는 지붕이 없는 전시장이 있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과 전시를 만날 수 있다”며 “앞으로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을 통해 관람객과 지역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다양한 예술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통공간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문의 (070)8915-9126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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