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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국민공천제 전면 도입… 전략공천 폐지”

새누리 “국민공천제 전면 도입… 전략공천 폐지”혁신위, 이번주 중 의원총회 보고
김재민 기자  |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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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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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보수혁신회의 주재하는 김문수 ♣♣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보수혁신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 보수혁신회의 주재하는 김문수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보수혁신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지부진한 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 김문수)가 1일 공천제도 관련 원칙을 정하면서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혁신위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공천제도와 관련, 국민공천제도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고 전략공천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는 등 두 가지 원칙을 정했다고 안형환 특위 간사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혁신위는 공천개혁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오는 5일 소위원회(공천·선거개혁 소위원회) 주최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당내 의원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과제로 세비(무노동 무임금)와 출판기념회 폐지, 불체포 특권과 관련해 구체적 입법안을 만들어 이번 주 안에 의원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안 특위 대변인은 “오늘 특위 회의에는 김무성 대표가 함께 참석, 위원들과 난상토론을 벌였다”고 밝혔다.

특위는 오는 5일 공천 관련 간담회와 별도로 ‘대한민국과 새누리당의 미래를 위한 혁신’, ‘대한민국의 부패 원인과 척결’를 주제로 국민 대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토론회에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상임고문, 이영훈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인 인명진 목사 등이 발제 혹은 토론자로 나서 의원들과 소통에 나선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26일 경기중기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핵심당원 연수’에 참석, 특위가 마련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대해 “이런 내용을 의총에 가져가니 세부사항에 몇몇 의원이 반대를 하더라”면서 “다음 의총에서 반대하는 분이 있어도 다수결 원칙에 따라 통과시키려 한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등 혁신위 안에 대해 여전히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아, 김 대표의 의중대로 의총을 통과할 지는 미지수다.

혁신위 안은 지난달 12일 의원총회에서 사실상 퇴짜를 맞은 뒤 24일 당내 의원 15명을 초청해 가지려던 소통 간담회도 4명만이 참석하는 등 당내 의원들의 무시와 냉대를 받고 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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