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도청사 광교 이전 더는 못 미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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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승인 2014.12.01 | 최종수정 : 2014년 12월 01일 (월) 00:00:01 | |
남경필 경기지사가 도지사 집무실 면적을 반으로 줄여서라도 경기도청사를 광교신도시로 옮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남 지사는 지난달 28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경기지역 기관장 모임인 기우회 정례회에서 도정현안설명을 하며 “광교 주민들, 도민들과의 약속이 벌써 10년이 됐다”며 “경기도청사를 이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하면 규모도 훨씬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도지사부터 한 50% 정도 공간을 축소시키고 부지사는 30%, 국장은 20% 이렇게 조금씩 자기희생을 한다면 비용 대비 아주 훌륭한 청사를 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청사에서 어떤 일을 할지, 어떤 프로그램을 할지, 어떤 분이 오실지 먼저 소프트웨어를 결정하고 거기에 맞춰서 하드웨어를 짓는 새로운 방식의 건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광교 신청사 이전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확실한 재원 마련 대책을 수립할 때까지 관련 사업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도의회 건설교통위는 지방채를 210억원 발행해 내년도 사업비를 조달하려던 경기도의 계획에 제동을 걸고, 일반회계에 예산 210억원을 증액시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겼다.
광교 신청사는 광교신도시 내 5만9천㎡에 지하 3층 지상 25층의 도청 신청사, 지하 2층 지상 6층의 도의회 신청사, 소방종합상황실 등 3개 건물로 구성된다. 3개 건물의 전체면적은 10만1천870㎡다.
올해 설계를 마치고 내년 착공해 2018년 완공 예정이다.
김만구기자/prime@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