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수원 오늘 개점…"첫날 교통대란 없었다"
주차예약제, 시간당 500대 입차 제한 영향 분석…수원시, “토일요일 등 모니터링 해봐야”
텅텅비어 있는 롯데몰 주차장/© News1 |
경기남부권 최대규모의 ‘롯데몰 수원’이 27일 오픈했으나 당초 우려했던 큰 교통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롯데몰 수원은 이날 오전 10시 수원역 서쪽 옛 KCC공장내 4만3000㎡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23만3926.11㎡ 규모로 건립된 백화점, 쇼핑몰, 마트, 시네마 등 전관을 개관했다.
수원, 화성, 안양, 의왕, 오산 등 인근지역에서 몰려온 주민 수만여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롯데몰 수원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장 이후 수원역 출구를 거쳐 롯데몰 수원에 이르는 300m 길이의 출입통로는 발디딜틈 없이 가득찼다.
그러나 롯데몰 수원 개장시 롯데몰 수원과 연결된 세화로 등 도로망이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일부 시간대 정체를 빚은 것 외엔 대체적으로 차량들이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
시가 개장에 앞서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도입한 주차예약제와 입차대수 제한이 효과를 본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는 당초 롯데몰 수원점 개점에 따른 세화로의 교통량을 하루 평균 6만1710대에서 7만8456대로 현재보다 27%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주차예약제 시행과 시간당 입차대수 500대 제한 조치로 예상교통량의 70%가 줄어 8.1%(5500여대)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런 조치 때문에 이날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전 주차예약을 한 차량에 한해 입차를 허용한데다 입차대수도 시간당 500대로 한정해 롯데몰 수원 주차장(2320대) 상당수가 비어있었다.
주차료(1시간30분 기본요금 1000원 적용, 1시간30분~3시간 1000원 추가)가 입차 3시간 이후부터 10분당 500원이 부과되기 때문에 고객 대부분이 전철이나 택시 등을 이용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다른 지역 마트의 경우, 무료주차가 허용되는 반면 롯데몰 수원은 주차요금을 받아 고객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오늘 롯데몰 수원 개장현장의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큰 교통혼잡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롯데와 애경의 주차예약제 시행 등 자발적 협약과 평일 오픈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토·일요일의 경우, 고객이 몰려 교통정체현상이 빚어질 수도 있다”며 롯데몰 수원개점에 따른 교통상황은 더 모니터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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