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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향 소통채널 e시민정책자문단 발족

쌍방향 소통채널 e시민정책자문단 발족

500명 자문단과 온라인 동시접속 시정 토론



【수원인터넷뉴스】시민은 시장에게 시정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시장은 시민과 함께 토론하는 쌍방향 온라인 소통 채널이 수원시에 구축됐다.

수원시는 이달 초 시민 500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단과 시장이 온라인에서 만나는 ‘휴먼시티, e시민정책자문단’ 홈페이지를 완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시민정책자문단 홈페이지는 ‘회의장’, ‘제안 제보’, ‘커뮤니티’, ‘자문단 소개’ 등 카테고리로 구성돼 자문단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홈페이지에 접속해 시정에 관한 건의를 할 수 있다.

자문단 건의에 대해서는 시장이 댓글로 답변하고 건의 가운데 주요한 의제는 토론에 붙여 자문단 전원이 자신의 의견을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또 정해진 날 홈페이지 ‘회의장’으로 들어가면 동시에 접속한 여러 자문단과 시장이 메신저 형식으로 대화할 수 있다.

자문단 구성을 마친 뒤 지난 10일 개최한 e시민정책자문단 발대식에는 염태영 시장과 자문단 400명이 동시에 홈페이지에 접속해 실시간 대화를 나눴다.

발대식에서 염 시장은 라이브 동영상을 통해 서류가 쌓여있는 책상, 즐겨 사용하는 집기, 간부들과 회의하는 테이블, 자신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패널 등을 보여주며 평소 근무하는 집무실을 소개했다.

염 시장은 “집무실에 들어오면 먼저 정책자문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시민 여러분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있겠다”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소통의 장에서 편하게 만나 수원의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봅시다”고 인사했다.

이어진 대화 시간은 자문단이 대화창에 의견을 쓰면 염 시장이 읽으면서 영상 화면으로 답변하는 방식으로 1시간여 진행됐다.

자문단은 대체로 한 곳에 모여 회의를 하는 기존의 시정자문단과 달리 언제든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의 기회가 만들어진 점에 대해 환영했다.

자문단은 이날 시장과 대화하는 첫날이어서인지 ‘스쿨존이 보완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가로수가 자라 신호등이 보이지 않는 곳이 있어요’ 등 가벼운 민원을 제시했고, 대신 ‘생각보다 잘 생겼삼’, ‘목소리가 좋으시네요’ 등 친숙해지기 위한 인사말이 많았다.

한 자문단의 딸은 ‘시장님 제 이름 좀 한번 불러주세요. 초등학교 1학년이에요. 유예진 ㅎㅎㅎ 엄마랑 함께 보고 있어요’라고 어리광을 부려 염 시장이 영상를 보고 호명하게 만들기도 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수원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e시민 정책자문단 을 모집하고 자문단 관심에 따라 민원행정, 도시환경, 문화관광, 도로교통, 여성복지 등 5개 분야로 자문단을 편성했다.

시는 앞서 지난 6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시민 500명과 타운미팅 형식의 원탁토론을 하는 등 시민과의 대화 폭을 넓히고 있다.

박진영(jysay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