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수도권 철도망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남양주을)에 따르면 박 위원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김태원(고양 덕양을)ㆍ이우현(용인갑)ㆍ함진규 의원(시흥갑), 새정치연합 김상희(부천 소사)ㆍ이찬열(수원갑)ㆍ정성호(양주 동두천)ㆍ김경협(부천 원미갑)ㆍ이언주 의원(광명을) 등 국토위 소속 여야 경기지역 의원들은 오는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일 대비 수도권 철도망 구축 방안’을 주제로 철도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철도건설협회ㆍ한국철도시설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각계 전문가가 참석, 철도노선 신설ㆍ건설을 넘어 철도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무엇인지 되짚어 보고 대외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서광석 한국교통대학교 교수와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교수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른 수도권 철도망 구축방안’, ‘수도권 철도망 확충을 위한 재원대책’을 주제로 각각 발제에 나선다.
또 고승영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손병석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조규홍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 김정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교통체계분석연구단장, 지우석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남경필 경기지사도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해 도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철도산업의 역할을 고민하고 도와 국회 간 협조 체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고양 덕양을)은 “통일시대에는 경기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도정책의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경기북부는 KTX가 연결되지 않고 있는 등 철도망 확충이 시급하다. 다행히 GTX 계획이 확정됐는데 이를 KTX와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최 대표인 박기춘 위원장은 “이번 정책토론회가 철도산업의 여러 이해관계자와 각계 전문가의 고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귀한 자리가 되길 바라며 신규철도건설계획의 합리적인 집행과 사업추진의 현실화로 국민행복과 창조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우일기자 < 저작권자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