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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지역 상인들 화났다 탈북단체 대북전단 생계위협 중단촉구

파주지역 상인들 화났다 탈북단체 대북전단 생계위협 중단촉구
김요섭 기자  |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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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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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파주지역 상권이 큰 타격을 받는 가운데 파주시 외식업지부 회원들이 탈북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 중지를 요구하는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내 걸고 있다.

대북전단 살포로 인해 연천군 일부 지역이 북한군 고사총 총탄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접경지역인 파주지역 외식업지부 회원들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탈북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중지하라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19일 파주지역 외식업조합 등에 따르면 오두산 및 임진각 주변에서 식품회사, 음식점  자영업을 하는 업주들은 지난 18일부터 대북전단 살포 중지를 요구하는 현수막 30여개를 주요 사거리 등 지역 내 곳곳에 내 걸고 있다.

이들은 파주시 외식업조합 명의로 현수막을 내걸었지만 (주)청목원 식품 등 일부 업체들은 현수막에 소속 회사의 이름을 실명으로 표기, 대북전단 살포 중지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파주시 외식업조합이 대북전단 살포 중지를 요구하는 것은 대북전단 살포로 인해 접경지역인 파주지역에 북한의 도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임진각을 찾는 관광객들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임진각 및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변 상권은 북한의 연천 피격이후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매출이 절반 이상 줄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주시 외식업조합 관계자는 “탈북단체들이 대북전단 살포를 중지할 때까지 현수막 등 대북전단 살포 반대운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탈북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연천지역이 피격된 지난 10일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대북전단 20만장을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북한지역으로 띄워 보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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