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경제.부동산의 칸 ../*아파트.단독.주거포함_종합

전세가율 높은 지역 ‘매매전환’ 활발

전세가율 높은 지역 ‘매매전환’ 활발70% 웃도는 화성 등 65% 이하 파주·김포 비해 매매 큰 폭 증가
최원재 기자  |  chwj74@kyeonggi.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10.20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월드공감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높은 수도권에서 매매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가 전세가율과 주택거래량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전세가율이 높은 곳에서 아파트의 매매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9월 기준 67.1%로 작년 1월과 비교하면 7.4%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65.4%, 인천은 66.0%, 경기는 68.4% 등이다.

경기도의 경우 전세가율이 70% 이상인 화성·오산·의왕·군포·수원·구리·하남·안양·부천 등 9개 시의 매매 증가율은 54.7%(3만2천가구→4만9천가구)에 달해 전세가율이 65% 이하인 파주·김포·용인·여주·남양주·포천·양주·광주·과천 등 9개 시의 28.3%(2만7천가구→3만5천가구)를 크게 웃돌았다.

서울에서 매매 증가율이 특히 높은 중랑구 등 4곳, 경기도에서 의왕시 1곳 등을 제외하고 전세가율과 매매거래량 증가 사이의 상관계수(r)를 산출하면 서울의 경우 0.21, 경기도는 0.58이 나왔다. 경기도의 경우 둘 사이에 상관관계가 상당히 존재한다는 뜻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 수요를 매매로 돌리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매매 거래가 꾸준히 활성화되려면 거시경제 여건이 개선돼야 하고, 주택의 공급 과잉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적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 저작권자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