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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 건립 예정지로 수원을 유력하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경기도와 수원시 등이 정부가 요구하는 학교 부지와 건립 예산 100억 원을 부담하면, 전국 최초의 게임마이스터고가 수원에 문을 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이날 “게임업계가 판교테크노밸리와 가까운 수원 등 경기지역에 게임마이스터고 설립을 원하고 있다”면서 “최근 교육부에 설립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지난 4월 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에서 게임마이스터고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한 바 있다.
문체부는 콘텐츠진흥원에 의뢰해 게임마이스터고 설립 및 운영방안을 연구했고, 7월에는 게임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경기도 또는 서울에 건립하기로 하고 경기도교육청 및 수원시에 건립 의사을 타진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게임마이스터고는 관련 산업과의 연계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수도권에 건립할 수 밖에 없다”면서 “다만, 현재 게임마이스터고 전환이 가능한 학교가 없어서 신설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경기도에 학교 건립에 필요한 예산 100억 원 부담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학교 건립비용 50억 원을 지원할테니 기숙사 건립비용 100억 원을 부담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면서 “현재 경기도 재정 여건으로는 정부가 요구하는 예산을 부담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올해 안에 수원시, 경기도와 학교 신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오는 2016년 착공해 이듬해 2월 개교한다는 목표다.
문체부 관계자는 “학교 건립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현물출자를 받거나, 경기도내 신설 예정 학교를 게임마이스터고로 전환하거나, 수원시 예산을 지원받는 등의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산업의 시장 규모는 2011년 4천236억 원에서 내년에는 1조4천5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문체부 관계자는 “게임마이스터고는 게임인재를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고등학교”라면서 “마이스터고를 통해 게임 산업 분야 중소기업 인력수요에 맞는 초·중급 엔지니어가 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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