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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야구장 증축 사업비 마련…사업추진 '순풍'

경기도, 수원야구장 증축 사업비 마련…사업추진 '순풍'
    기사등록 일시 [2014-10-05 00:23:28]

【수원=뉴시스】 박성훈 기자 = 프로야구 10구단의 전용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 내 야구장 리모델링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전망이다. 

프로야구 10구단의 전용구장으로 활용될 수원야구장 리모델링 사업비가 뒤늦게 모두 확보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안에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제1회 추경예산에 수원야구장 증축·리모델링 사업비 37억원을 반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도가 수원시에 지원을 약속한 비용 가운데 일부다. 

수원야구장은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775 일원 수원종합운동장 내에 자리한 운동시설로, 프로야구 10구단 전용구장으로 활용될 장소다. 

구장 소유자인 수원시는 모두 3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만4465석의 관중석을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준인 2만석으로 늘리고, 내부에 이벤트석과 외야 잔디석, 테이블석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재원은 정부로부터 97억원, 도로부터 77억원을 지원받고, 나머지 136억원은 시비로 부담해 마련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도가 세수 부족을 이유로 올해 본예산에 20억원만 책정하면서 정상적인 공사 마무리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도는 지난 7월 시책추진비 중 20억원을 수원시에 교부한 데 이어 지난 달 말 수립된 1차 추경예산에 37억원을 반영해 당초 약속한 지원비용을 모두 확보했다. 

도 관계자는 "도가 분담하기로 한 사업비가 뒤늦게나마 사업 지원비가 모두 마련돼 다행"이라며 "수원시와 정부가 약속한 비용은 올해 모두 확보됐던 만큼 야구장 증축이 순조롭게 마무리돼 도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야구장은 현재 골조 공사를 모두 마치고 내부 인테리어 마감과 운동장 잔디 식재 등 마무리 작업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공정율은 96%로, 시공사인 동부건설은 이달 말이면 준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p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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