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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조직 정비 채비… 경기 원외 당협위원장 교체 ‘촉각’

새누리, 조직 정비 채비… 경기 원외 당협위원장 교체 ‘촉각’원외 당원협 당무감사 오늘 종료… “다음주 공석 11곳 공모 시작”
김재민 기자  |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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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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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원외 당원협의회에 대한 당무감사를 조만간 종료하고 본격적인 조직 정비에 나설 방침이어서 경기도내 원외 당협위원장 중 몇 명이 교체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무보고를 통해 “(전국) 98개 원외 당협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무감사가 내일 종료될 예정”이라면서 “빠른 시일 안에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해서 이번 감사결과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당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현재 비어 있는 11개 당협 위원장 공모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도내 당협위원장이 비어 있는 수원갑(장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원외 당협위원장에 대한 물갈이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당 홈페이지 당협위원장 명단에는 수원갑과 함께 7·30 재보궐선거에서 수원정(영통)에 출마했던 임태희 전 대통령실 실장도 빠져 있는 상태다. 반면 임해규 경기개발연구원장은 여전히 부천 원미갑 당협위원장 명단에 올라 있다.

당내에서는 지역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곳은 물론 당협위원장이 기관장으로 옮기거나 사실상 대리 인사가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지역, 총선에서 여러 차례 낙선한 위원장, 야당 의원과의 경쟁력에서 크게 뒤떨어지는 지역 등이 주시 대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도내 한 의원은 “김무성 대표가 당협위원장이 기관장으로 옮기거나 사실상 대리로 있는 지역은 교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당무 감사 결과에 따라 도내 원외 위원장 상당수가 위험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원외 당협에 대한 감사를 마무리한 후 이르면 내년 초부터 국회의원 지역구 당협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감사를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우 의원이 제명된 뒤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이천에 대해서는 부인에 대한 2심 재판 결과 등이 나온 후인 내년 초께 조직책 임명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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