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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롯데몰 수원역점 개점’ 중소유통업체 의견 수렴

수원시, ‘롯데몰 수원역점 개점’ 중소유통업체 의견 수렴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2014.09.22 10:01:31 송고

수원시는 최근 롯데몰 수원역점 개점신청서가 제출된 것과 관련, 오는 30일까지 중소유통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가 롯데 수원역점 허가신청과정에서 중소유통업체들의 의견을 얼마나 반영할 지 주목된다.

전통상업보존구역내 중소유통업체종사자들로 구성된 수원상인연합회는 최근 롯데측이 롯데몰 수원점 개점신청서를 제출하자 “상생협력합의가 이뤄지기도 전에 점포개설을 강행하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이들은 23일 이후 수원역 광장과 롯데 서울본사에서 항의집회를 갖고, 수원역점 개장의 부당성을 강력 규탄할 예정이어서 양측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이달 30일까지 전통상업보존구역 내 중소유통업체 상인(개설 등록 신청지 경계로부터 직선거리로 1㎞ 이내 범위)들을 대상으로 지역상권 및 경계 활성화, 전통시장 및 중소상인과 협력 강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지역협력 사업계획서에 대해 의견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롯데는 앞서 12일 내달 24일 개점을 목표로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 사업계획서가 포함된 대규모 점포 등록 개설 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롯데몰 수원역점은 수원역 서쪽 옛 KCC공장 부지 27만㎡에 백화점, 쇼핑몰, 대형마트, 영화관 등을 갖춘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23만3926.11㎡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매장은 백화점 4만990.31㎡, 대형마트 8230.51㎡, 쇼핑몰 2만614.38㎡, 기타판매 4412.43㎡ 등 7만4247.63㎡에 달하며, 점포수는 722개다.

시는 중소유통업체 의견 수렴 뒤 협의회 등 절차를 거쳐 개점 승인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민원접수시 30일내 처리해야 하지만 이같은 절차를 거치게 되면 승인결정까지 40~5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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